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인터뷰…조만간 출국할 듯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인터뷰…조만간 출국할 듯

링크온 0 441 2021.10.12 12:07
학폭 논란에 추락한 쌍둥이 자매
학폭 논란에 추락한 쌍둥이 자매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는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다.

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한 지 13일 만이다.

취업비자 발급에 통상 2∼3일 정도 걸리는 점에 비춰보면, 쌍둥이 자매는 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로 넘어가 이미 계약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는 9일 개막했다. 현지 적응을 거쳐 이재영·다영 자매가 코트에 서는 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인 자매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이어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되자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의 국외 진출에 필요한 ITC 발급 기관인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FIVB에 전달했다.

배구협회는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했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FIVB는 대한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한 뒤 직권으로 자매의 이적동의서를 승인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천유로(이다영)를 받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87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3 5
55486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3:23 6
55485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3:22 7
55484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6
55483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3:22 7
55482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2 6
5548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7
55480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3:22 6
55479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7
55478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3:22 6
5547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6
55476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6
55475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3:21 7
55474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1 7
55473 "파랑에 빨강 왜 섞나"…울산 문수축구장, '정치색' 논란 번져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