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김수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링크온 0 1,259 2021.10.10 16:03
김수지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수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김수지는 10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660야드)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박민지(23)와 임희정(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따낸 김수지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투어 통산 및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017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김수지는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 투어 115번째 대회 만에 처음 우승했고, 첫 승 이후로는 5번째 대회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김수지는 상금 순위 6위(6억2천183만원)로 올라섰다.

준우승한 박민지는 공동 2위 상금 9천500만원을 추가, 시즌 상금 14억2천830만원으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4억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김수지는 1타 차로 추격하던 이소미(22)가 16번 홀(파3) 티샷이 오른쪽 물에 빠지면서 2타를 잃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민지가 김수지를 2타 차로 압박했으나 박민지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그린을 향해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가며 김수지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던 박주영(31)은 정규 투어 24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선두를 1타 차로 따라붙던 10번 홀(파5)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했고,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박히는 등 고전 끝에 이 홀에서 3타를 잃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박주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6번 홀 티샷이 물에 들어가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이소미는 9언더파 279타, 단독 4위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8)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 성적을 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87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3 4
55486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3:23 5
55485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3:22 6
55484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5
55483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3:22 5
55482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2 5
5548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5
55480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3:22 5
55479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5
55478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3:22 5
5547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5
55476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5
55475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3:21 5
55474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1 5
55473 "파랑에 빨강 왜 섞나"…울산 문수축구장, '정치색' 논란 번져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