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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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에 3-0 완승…레오는 통산 서브 득점 450개 달성

여자부 정관장, GS칼텍스 3-2로 꺾고 팀 최다 9연승 질주

서브 넣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서브 넣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물 삼아 파죽의 11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여자부 정관장도 팀 최다인 9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공격 삼각편대인 레오와 허수봉, 신펑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3-0(25-17 25-15 25-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거침없는 11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18승2패(승점 52)를 기록, 2위 대한항공(12승7패·승점 39)과 격차를 승점 13차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레오는 이날 13점을 사냥하며 역대 1호 통산 서브 성공 450개를 달성해 기쁨이 더욱 컸다. 허수봉과 신펑도 각각 9점과 12점을 뽑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4위 우리카드는 시즌 9승10패(승점 24)를 기록해 3위 KB손해보험(10승9패·승점 29)과 간격을 좁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레오와 허수봉의 활약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1세트 초반 8-10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열전에 성공한 뒤 17-14에서도 연속 3점을 쓸어 담으며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현대캐피탈은 21-16에서 레오와 허수봉이 연속 득점해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에는 '쿠바 특급' 레오의 활약이 빛났다.

레오는 2세트 6-6에서 호쾌한 대각선 강타로 균형을 깬 뒤 10-7에서는 상대 코트 구석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로 역대 1호 통산 서브 성공 45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곧이어 레오는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13-8로 벌렸고, 22-13에서는 대각선 강타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9-7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을 신호탄으로 연속 4점을 몰아치며 13-7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24-18 매치포인트에서 정태준이 알리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무실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가 복근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아시아 쿼터 선수 알리도 8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메가(33점)와 부키리치(16점)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누르고 9연승을 기록,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을 3-2로 꺾고 14연패 사슬을 끊었던 최하위 GS칼텍스는 정관장의 벽에 막혀 시즌 18패(2승)째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메가와 정호영, 박은진의 고른 활약으로 첫 세트를 25-23으로 따냈으나, 거세게 반격한 GS칼텍스가 2세트 듀스 대결을 25-27로 가져갔다.

이어 3세트는 정관장이, 4세트는 GS칼텍스가 나눠 가져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 후반까지 이어진 시소게임에서 GS칼텍스가 범실에 무너졌다.

GS칼텍스는 10-10에서 실바가 서브 범실에 이어 공격 범실로 연속 2점을 헌납했다.

반면 정관장은 신은지의 서브가 GS칼텍스의 코트에 꽂히면서 13-10을 만들었고, 14-12 매치포인트에서 메가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면서 풀세트 접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오른쪽)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실바는 앞선 흥국생명전 51득점에 이어 이날도 양 팀 최다인 49점을 뽑았지만 혼자만으로 정관장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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