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5점'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5위로 도약

'비예나 25점'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5위로 도약

링크온 0 61 2024.12.20 03:22

KB손보,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영입 불발 해프닝 속 값진 승리

박상하,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10개 기록하며 12득점 활약

여자부 도로공사, 페퍼에 3-2 역전승…페퍼 팀 최다승은 다음으로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 사령탑 영입 시도가 불발되는 우여곡절 속에 귀중한 팀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25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비예나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3-1(24-26 25-18 25-20 25-19)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전날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라미레스 감독 영입이 좌절됐던 6위 KB손해보험은 시즌 6승 9패(승점 18)를 기록,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B손보의 미들블로커 박상하(12점)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10개를 기록했고, 나경복도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4위 삼성화재는 4연패 부진에 빠졌다.

듀스 대결이 펼쳐진 첫 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갔지만, KB손보가 선수들의 강한 집중력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공격하는 KB손보의 나경복(오른쪽)
공격하는 KB손보의 나경복(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보는 2세트 15-13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어 나경복이 서브에이스 2개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23-18에서 황경민이 서브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나경복이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KB손보는 승부처인 3세트에도 나경복과 박상하가 맹활약하며 기세를 올렸다.

나경복이 16-17에서 동점 오픈공격에 성공하자 박상하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다.

이어 22-19에서 박상하가 곧바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번째 블로킹을 기록했고, 곧이어 나경복이 호쾌한 서브에이스를 꽂아 승부를 갈랐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KB손보는 4세트를 25-19로 여유 있게 따내 역전승을 확정했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의 29득점 활약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3-2(25-27 25-23 25-20 22-25 15-7) 역전승을 거뒀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위 한국도로공사는 연패를 피하고 시즌 4승(12패)째를 기록한 반면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팀 창단 후 최다인 6승째를 올릴 수 있었던 페퍼저축은행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도로공사가 강한 뒷심으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가 2세트 막판 공격력을 집중시켰고, 타나차가 해결사로 나섰다.

타나차는 23-22에서 직선 강타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 다시 한번 오픈 공격에 성공해 마침표를 찍으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3세트도 25-20으로 이겼으나 4세트를 잃어 승부는 듀스로 넘어갔다.

도로공사는 5세트 들어 불꽃 화력을 과시한 타나차를 앞세워 15-7로 여유 있게 이기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도로공사의 강소휘는 이날 2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이날 역대 12호 통산 3천 공격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87 호아킨 니만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3 0
55486 덩크 꽂는 재럿 앨런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3:23 0
55485 리버풀과의 경기에 앞서 몸 푸는 양민혁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3:22 0
55484 흥국생명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0
55483 신영우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3:22 0
55482 몰아치는 이근휘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2 0
55481 인터뷰하는 LG 김강률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0
55480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3:22 0
55479 승용차 기증한 김선빈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0
55478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신임 감독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3:22 0
5547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0
55476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0
55475 전북 현대 2군팀의 새로운 명칭인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3:21 0
55474 포즈 취하는 윤이나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1 0
55473 기자회견 하는 손근호·손명희 의원과 울산HD 팬들 "파랑에 빨강 왜 섞나"…울산 문수축구장, '정치색' 논란 번져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