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공식화 후 첫 만남

정몽규-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공식화 후 첫 만남

링크온 0 98 2024.12.01 03:22
배진남기자

코리아컵 결승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경기 전 웃으며 악수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을 찾아 선수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포항 스틸러스-울산 HD의 2024 코리아컵 결승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짧은 인사를 나눴다.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 결심을 굳히고, 허 전 감독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코리아컵은 지난해까지는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불렸으며,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정 회장과 허 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귀빈석에서 만났다.

정 회장이 먼저 다가가자 허 전 감독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둘은 웃으며 악수하고는 이내 제자리로 돌아가 경기를 지켜봤다.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허정무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허정무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을 찾아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정 회장은 4선 도전 결심을 굳히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2013년 축구협회장을 처음 맡아 3번째 임기를 보내는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12월 2일까지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내야 하며, 축구협회에는 후보자 등록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정 회장은 29일 2024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나 차기 회장 선거 출마 관련 질문에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 전 감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에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 회장의 4선 도전은 그 자체로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며 날을 세웠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내달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내달 25일부터 사흘간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87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1.10 5
55486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1.10 8
55485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1.10 8
55484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1.10 7
55483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1.10 8
55482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1.10 7
5548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1.10 8
55480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1.10 8
55479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1.10 8
55478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10 7
5547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1.10 7
55476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1.10 7
55475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1.10 8
55474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1.10 8
55473 "파랑에 빨강 왜 섞나"…울산 문수축구장, '정치색' 논란 번져 축구 01.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