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박찬호·소크라테스 잘 풀어주길…타자들 완벽 준비"

이범호 "박찬호·소크라테스 잘 풀어주길…타자들 완벽 준비"

링크온 0 171 2024.10.22 03:22
장현구기자
출사표 밝히는 이범호 감독
출사표 밝히는 이범호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충장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미디어데이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4.10.20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여러 면을 고려한 필승 타선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임한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을 겨냥해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 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으로 짠 타선을 설명했다.

좌타자 5명을 선발로 기용해 우타자 사이사이에 배치한 '지그재그' 타선이다.

이 감독은 "이우성의 컨디션이 정규시즌 막판 계속 안 좋았는데 연습경기, 라이브 배팅 때도 올라오지 않았다"며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라 세밀한 부분을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 이우성보다 경험 많은 서건창을 선발 1루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최원준의 컨디션이 가장 좋아 서건창보다 위에 있는 7번 타순에 기용했다"면서 "1번 타자가 출루했을 때 소크라테스가 2번 타순에서 공격하는 게 우리 팀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가 정규 시즌 때 5, 6번에서 쳤을 때보다 1번 타자가 출루하거나 주자가 없을 때 정규 시즌에서 성적이 나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 감독은 "원태인을 5차전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큰데 박찬호와 소크라테스가 잘 공략해준다면 우리 중심 타자들이 점수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타자들은 완벽하게 준비했다. 1회초 공격이 중요하다"면서 두 테이블 세터의 타격에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KIA의 1차전 선발 투수인 제임스 네일의 경우 투구 이닝의 제한은 없지만, 70∼80구 정도 던진 뒤 힘이 떨어지면 공격적으로 투수를 교체하고, 타자를 압도할 힘이 남아 있다면 마운드에 계속 두겠다고 마운드 운용 전략도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43 배구협회장 당선증 받은 오한남 회장(왼쪽)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 오한남 회장 당선증 받아 농구&배구 03:22 0
55542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0
55541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3:22 0
55540 삼성화재에서 이적 신고식 치른 막심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5539 공기놀이에 나선 황인범(왼쪽)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3:22 0
55538 데뷔전에서 패배한 웨스트햄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3:22 0
55537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0-55 KB 농구&배구 03:22 0
5553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3:21 0
55535 경기 중인 황희찬 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축구 03:21 0
55534 최성모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0
55533 [프로농구 수원전적] 삼성 78-63 kt 농구&배구 03:21 0
55532 이정후, 2024 시즌 마치고 귀국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야구 03:21 0
55531 이재환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3:21 0
55530 김주형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3:21 0
55529 신지현(왼쪽)과 홍유순 신한은행, KB 끌어내리고 4위로…홍유순 개인 최고 19점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