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SG 감독이 꼽은 불펜공신…"유영찬·노경은 덕분 이 정도"

LG·SSG 감독이 꼽은 불펜공신…"유영찬·노경은 덕분 이 정도"

링크온 0 275 2024.08.22 03:21
홍규빈기자
역투하는 LG 유영찬
역투하는 LG 유영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4.7.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불펜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감독이 모두 자팀 간판 불펜투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지난 20일 SSG와 2-2로 맞선 8회초 한 점을 내준 뒤 8회말 두 점을 얻어 4-3 승리를 거뒀다.

염경엽 L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무리 유영찬은 선발 손주영과 함께 올해 가장 큰 소득이다. 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순위에 있을 수 있다"고 돌아봤다.

유영찬은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1이닝 3실점을 하고 패전을 떠안았으나 전날 경기에선 삼자범퇴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염 감독은 "KIA전이 끝나고 '경기 전 캐치볼을 할 때나 불펜에 있을 때 루틴이 있어야 한다', '마무리 투수는 훈련부터 신중해야 한다'고 영찬이에게 말했다"면서 "어제는 말한 대로 한 것 같다. 앞으로 루틴을 정립해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1군 2년 차 유영찬은 올 시즌 50경기 7승 4패 1홀드 2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다만 염 감독은 전체 불펜 상황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영찬이와 진성이를 빼고는 아직 (필승조) 자리를 못 잡은 상태"라며 "나머지는 좀 더 편한 상황에 기용해가면서 정리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중간 투수는 올해 잘했다고 내년에 잘할 확률이 야구에서 가장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중간 투수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패장' 이숭용 SSG 감독은 전날 패전을 떠안은 백전노장 노경은을 두둔했다.

노경은은 8회말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은 "경은이도 사람이잖나. 전반기부터 너무 잘해줬고 경은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경은이가 나간다는 것은 저희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조금 실점은 하고 있지만, 언제든 제일 먼저 내세울 수 있는 선수는 노경은이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노경은은 올 시즌 63경기 6승 5패 30홀드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투구하는 노경은
투구하는 노경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SSG 노경은이 7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4.5.1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73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3 13
55572 3위 KB손보, 2위 대한항공에 또 3-2 승리…6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3 13
55571 반환점 돈 프로농구…SK·현대모비스 양강에 중위권 '촘촘' 농구&배구 03:22 14
55570 1위 눈앞에 둔 강성형 현대건설 "3위 정관장이 더 신경 쓰여" 농구&배구 03:22 12
55569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3:22 13
55568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13
55567 김지수 첫 선발·풀타임…브렌트퍼드는 FA컵서 2부 꼴찌에 덜미 축구 03:22 13
55566 '정효근 18점' 프로농구 정관장, 가스공사 잡고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12
55565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14
55564 여자농구 2위 우리은행, 선두 BNK 제압…'1.5경기 차' 농구&배구 03:22 12
55563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2 13
55562 프로배구 KB손보, 팀 최다 타이·페퍼, 창단 최다 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2 13
55561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03:21 13
55560 김민재 풀타임+케인 PK 결승골…뮌헨, 승전가로 후반기 시작 축구 03:21 14
55559 창단 첫 3연승 이끈 장소연 페퍼 감독 "선수들을 믿었다" 농구&배구 03: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