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라이블리, MLB 10승 투수 됐다…미국서 승승장구

삼성 출신 라이블리, MLB 10승 투수 됐다…미국서 승승장구

링크온 0 188 2024.08.03 03:21
김경윤기자

볼티모어 수아레즈, 세인트루이스 페디…MLB서 활약하는 KBO 출신 외인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벤 라이블리(32·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0승 투수'가 됐다.

라이블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투수가 된 라이블리는 10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마크했다.

라이블리는 1회초 1사 2루에서 군나르 헨더슨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지만, 2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3회 1사 1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5-1로 앞선 4회엔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라이블리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17년 4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둔 뒤 빅리그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던 라이블리는 2019년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그는 2020년 21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뒀고, 2021년 6월 어깨 통증을 호소해 방출됐다.

미국으로 돌아간 라이블리는 2022년 1월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지난해 5월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뒤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살아남았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라이블리는 클리블랜드와 연봉 75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어 빅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MLB에서 활약하는 KBO리그 출신 선수들은 많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거둔 앨버트 수아레즈는 올 시즌 볼티모어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에릭 페디는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로 활약한 뒤 최근 즉시 전력 선수가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33 광주FC, 2025시즌 주장단 선임. (왼쪽부터) 이강현, 이민기, 김진호 프로축구 광주 2025시즌 주장에 이민기…부주장 이강현·김진호 축구 03:22 0
55632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03:22 0
55631 2025시즌 강원FC 주장단 K리그1 강원, 20대 선수로 주장단 선임…캡틴은 '27세' 김동현 축구 03:22 0
55630 자밀 워니 시즌 3번째 트리플 더블…그래도 워니 은퇴 결심은 '그대로' 농구&배구 03:22 0
55629 마산고에 의류를 전달하는 NC 구단 프로야구 NC, 연고지 16개 중·고교 야구팀에 의류 선물 야구 03:22 0
55628 정관장의 주포 메가 메가 44점·박은진 결정적 블로킹…정관장, 창단 첫 10연승(종합) 농구&배구 03:22 0
55627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4-69 정관장 농구&배구 03:22 0
55626 우리카드 알리의 공격 알리, 개인 최다 28점…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농구&배구 03:22 0
55625 이지스카이 골프클럽 전경 카카오 VX, 대구 이지스카이 골프클럽 위탁운영 시작 골프 03:22 0
55624 2025시즌 강원FC 주장단 K리그1 강원, 20대 선수로 주장단 선임…캡틴은 '27세' 김동현 축구 03:22 0
55623 동국대 파크골프 지도자 과정 1기생 모집 안내장. 동국대, 파크골프 지도자 과정 개설…1기생 모집 골프 03:22 0
55622 KLPGA 로고. "하부 투어 살릴 회장님 없나요"…차기 회장 물색하는 KLPGA 골프 03:22 0
55621 포즈 취하는 구자철 축구화 벗은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종합) 축구 03:21 0
55620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축구협회, 언론인 선거운영위원 늘려 회장 선거 공정성 높인다 축구 03:21 0
55619 구자철 현역 은퇴 기자회견 현역은퇴 구자철의 축구 인생 최고 순간은 "런던올림픽 동메달"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