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의 승리에도…인천 조성환 감독 "이명주 다쳐 안타깝다"

5경기 만의 승리에도…인천 조성환 감독 "이명주 다쳐 안타깝다"

링크온 0 238 2024.05.02 03:21
조성환 인천 감독
조성환 인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는데도 좀처럼 웃지 않았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델브리지와 김도혁, 무고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던 인천은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거함' 전북을 거꾸러뜨리며 승전고를 울려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상대 공격수들이 강하게 압박해 들어올 때 수비진이 허둥대는 모습이 여전히 보였다.

핵심 미드필더 이명주가 전반 중반 쇄골이 부러져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래서인지 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다.

그는 "이명주의 부상에 마음이 아프다. 장기 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명주의 부상과 승리를 바꾸고 싶을 정도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합격점은 주지 않았다.

외려 앞선 4경기에서의 경기력을 언급하며 "오늘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 위기의식,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부진한 선수들이 있다. 자신감 가지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자신이 없으면 기량 발휘를 하지 못한다"고 힘줘 말했다.

'패장'이 된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첫 실점 이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역습을 허용한 부분들이 (패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멀리서 주중에 응원하러 와 주신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63 '무적' 현대캐피탈…12연승 행진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1.16 6
55662 '비선출' 정성조 데뷔 최다 16점…프로농구 소노,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1.16 6
55661 K리그1 광주, 2022년 우승 주역 헤이스 영입 축구 01.16 7
55660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 KDH 글로벌과 서비스 계약 체결 축구 01.16 6
55659 '무적' 현대캐피탈…12연승 행진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 농구&배구 01.16 6
55658 이승엽 두산 감독 "내부 경쟁 통한 전력 상승…KS행 목표 유효" 야구 01.16 6
55657 경기 중 '손가락 욕' 한국가스공사 은도예, 제재금 20만원 농구&배구 01.16 6
55656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4-79 삼성 농구&배구 01.16 6
55655 [프로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1.16 6
55654 OK저축은행, 대체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세터 쇼타 영입 농구&배구 01.16 6
55653 프로농구 KCC,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서 탈락 농구&배구 01.16 6
55652 [여자농구 부천전적] 우리은행 43-38 하나은행 농구&배구 01.16 6
55651 '우드 3경기 연속골' 노팅엄, 리버풀과 1-1 무승부…2위로 상승 축구 01.16 7
55650 박석민 두산 타격코치 "마음껏 치되, 진루타는 신경 쓰자" 야구 01.16 6
55649 K리그1 제주 '상무 입대 예정' 스트라이커 이건희 영입 축구 01.1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