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제패한 윤상필 "첫 우승은 다음 우승을 위한 발판"

KPGA 개막전 제패한 윤상필 "첫 우승은 다음 우승을 위한 발판"

링크온 0 190 2024.04.15 03:21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윤상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윤상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시즌 목표를 1승으로 잡으면 안주할까 봐 아예 3승으로 잡았습니다."

14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윤상필은 이번 우승이 다음 우승으로 이어지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2019년 K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윤상필은 77개 대회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윤상필은 그동안 챔피언 조에서 여러 차례 경기했지만 우승을 못 하자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평소 성격이 급하다는 윤상필은 "베트남에서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하는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도 많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걷는 것부터 차분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우승 뒤 기자회견 하는 윤상필
우승 뒤 기자회견 하는 윤상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회 마지막 날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컴퓨터 아이언샷을 뽐낸 윤상필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큰 위기 없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윤상필은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은 어제 3라운드 마지막 홀(18번 홀)에서 나온 이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홀까지 110m 정도를 남기고 54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됐다.

윤상필은 "사실 생각보다 공이 오른쪽으로 간 미스샷이었는데 이글이 되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웃었다.

생애 첫 우승의 문턱을 넘은 윤상필은 이번 시즌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오는 10월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꼽았다.

윤상필은 "링크스 스타일처럼 시야가 뻥 뚫린 코스를 좋아하는데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그런 곳"이라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 제네시스 포인트 30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93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3-62 삼성생명 농구&배구 03:23 3
55692 K리그1 수원FC, 2025시즌 주장에 이용…여자팀 '캡틴'은 최소미 축구 03:23 4
55691 J리그서 뛴 센터백 장민규, 제주 SK 입단…김학범 감독과 재회 축구 03:22 4
55690 커리 3점포 7방…NBA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에 진땀승 농구&배구 03:22 3
55689 K리그2 2월 22일 개막…'윤정환호' 인천-'이을용호' 경남 맞대결 축구 03:22 3
55688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2 3
55687 세계 1, 2위 불참한 PGA 대회서 17세 소년이 흥행 카드 골프 03:22 4
55686 새봄맞이 '풋볼 페스타' 영덕서 개최…27일까지 참가 접수 축구 03:22 4
55685 'AG 준비' U-22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 협회 차기 집행부서 선임 축구 03:22 4
55684 9연승에도 '화난' 전희철 "4쿼터 집중력 풀리고 안일한 플레이" 농구&배구 03:22 3
55683 프로농구 SK, 시즌 두 번째 9연승으로 전반기 피날레 농구&배구 03:22 3
55682 K리그2 인천, 조건도 신임 대표이사 선임 축구 03:22 4
55681 목포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 박차…"지역경제 보탬" 농구&배구 03:21 3
55680 SK 김선형 "1쿼터부터 '부수겠다'는 마음으로 DB에 설욕" 농구&배구 03:21 3
55679 골프 의류 브랜드 와이드앵글, KLPGA 고지원과 후원 계약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