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입스 이겨낸 이규민, KPGA 개막전서 첫 우승 도전

드라이버 입스 이겨낸 이규민, KPGA 개막전서 첫 우승 도전

링크온 0 190 2024.04.14 03:22

DB손보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상현과 우승 경쟁

이규민
이규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17년 국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권을 따낸 화제의 선수가 있었다.

당시 안양 신성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이규민(23)은 2017년 전국 중고생골프대회 우승자의 자격으로 '꿈의 무대'인 PGA 투어에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2019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에서 승승장구하며 2020년에는 1부 투어에 데뷔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규민은 데뷔 해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드라이버 입스에 빠지고 말았다.

이규민은 "당시 티박스에 오르면 머릿속이 하얗게 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규민의 성적은 바닥을 쳤고, 결국 정규투어 시드를 잃고 말았다.

이규민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코치에게 레슨을 받았고, 드로 구질을 페이드 구질로 바꾸면서 드라이브 입스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규민
이규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2년 다시 정규투어로 돌아온 이규민은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한 번 더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13일 끝난 대회 3라운에서 이규민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라 14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선배 박상현(40)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규민은 "아직 나이가 어려 선배들과 많이 경기했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93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3-62 삼성생명 농구&배구 03:23 8
55692 K리그1 수원FC, 2025시즌 주장에 이용…여자팀 '캡틴'은 최소미 축구 03:23 9
55691 J리그서 뛴 센터백 장민규, 제주 SK 입단…김학범 감독과 재회 축구 03:22 8
55690 커리 3점포 7방…NBA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에 진땀승 농구&배구 03:22 7
55689 K리그2 2월 22일 개막…'윤정환호' 인천-'이을용호' 경남 맞대결 축구 03:22 7
55688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2 8
55687 세계 1, 2위 불참한 PGA 대회서 17세 소년이 흥행 카드 골프 03:22 9
55686 새봄맞이 '풋볼 페스타' 영덕서 개최…27일까지 참가 접수 축구 03:22 9
55685 'AG 준비' U-22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 협회 차기 집행부서 선임 축구 03:22 9
55684 9연승에도 '화난' 전희철 "4쿼터 집중력 풀리고 안일한 플레이" 농구&배구 03:22 8
55683 프로농구 SK, 시즌 두 번째 9연승으로 전반기 피날레 농구&배구 03:22 8
55682 K리그2 인천, 조건도 신임 대표이사 선임 축구 03:22 8
55681 목포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 박차…"지역경제 보탬" 농구&배구 03:21 8
55680 SK 김선형 "1쿼터부터 '부수겠다'는 마음으로 DB에 설욕" 농구&배구 03:21 8
55679 골프 의류 브랜드 와이드앵글, KLPGA 고지원과 후원 계약 골프 03: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