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으로 재회한 MLB 오타니-트라우트 '뜨거운 포옹'

다른 팀으로 재회한 MLB 오타니-트라우트 '뜨거운 포옹'

링크온 0 203 2024.03.07 03:23

다저스 오타니, '친정'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첫 맞대결

마이크 트라우트와 포옹하는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마이크 트라우트와 포옹하는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팀을 상징하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만났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에인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의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는 오타니의 안타 행진이 멈춘 것보다 관심을 끈 것은 에인절스 동료들과의 재회다.

특히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마이크 트라우트와는 경기를 앞두고 진하게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에인절스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오타니 쇼헤이(왼쪽)
에인절스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오타니 쇼헤이(왼쪽)

[AP=연합뉴스]

트라우트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겨울 동안 일어난 일들, 그러니까 계약이나 결혼과 같은 모든 것들을 축하했다. 우리는 친구였고, 오타니는 훌륭한 동료였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고 포옹할 때 나눈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겨울 FA를 통해 팀을 떠나면서 미리 수없이 고민했기에 정작 이날 경기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는 오타니는 "만약 에인절스 홈에서 뛰었다면 이야기가 조금은 달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 중인 오타니의 'MLB 다저스 공식 데뷔전'은 이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공식적으로 타격 쪽에서 재활은 끝났다. 이제는 더 많은 타석에 들어가 공을 볼 수 있으면 된다"고 출격을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44 우리카드 알리 하그파라스트, 김지한, 한태준(왼쪽 2번째부터) 한국어 말하고, 동료의 사랑받는 우리카드 '이란인' 알리 농구&배구 03:22 0
55743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03:22 0
55742 안레겐스르부트와 경기에서 경합하는 하노버 이현주(11번) 하노버 이현주, 독일 2부 후반기 첫 경기서 시즌 1호 도움 축구 03:21 0
55741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0
55740 SNS에 다저스 계약 사실을 발표한 사사키 로키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 야구 03:21 0
55739 SNS에 다저스 계약 사실을 발표한 사사키 로키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종합) 야구 03:21 0
55738 지미 버틀러의 슛 돌아온 버틀러 18점에도…NBA 마이애미, 덴버에 져 3연패 농구&배구 03:21 0
55737 득점 후 하이파이브하는 정관장의 메가(왼쪽)와 부키리치.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우리카드는 4위 수성(종합) 농구&배구 03:21 0
55736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된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축구대표팀 테데스코 감독 해임…후임에 앙리 등 물망 축구 03:21 0
55735 김시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58위…임성재 등 하위권 골프 03:21 0
55734 우리카드 알리 하그파라스트(왼쪽)의 스파이크 '알리·김지한 48점 합작'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4위 유지 농구&배구 03:21 0
55733 신한은행의 타니무라 리카(3번) '타니무라 더블더블'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리은행 잡고 2연승 농구&배구 03:21 0
55732 [여자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0 0
55731 고(故) 데니스 로가 맨유에서 뛰던 시절의 모습. 1960년대 맨유 황금기 이끈 데니스 로, 84세 일기로 별세 축구 03:20 0
55730 승리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2위 신세'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현대건설의 '동병상련' 농구&배구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