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12일 류현진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 가동"

이범호 KIA 감독 "12일 류현진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 가동"

링크온 0 194 2024.03.07 03:22
KIA 이범호 감독
KIA 이범호 감독

(긴[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배트를 들고 타격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2.24 [email protected]

(영종도·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오는 12일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을 상대로 치르는 시범경기에 최상의 타선 조합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6일 귀국한 이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12일 류현진 선수와의 대결은 우리 팀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3일 LG 트윈스와 벌이는 정규리그 개막전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일찌감치 낙점하고 이를 역산해 시범경기 12일 KIA전과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범호 감독은 "류현진이 정규리그 초반 우리 팀과의 경기에 등판하지 않을 거라서 시범경기에 내세운 것으로 본다"라며 "60∼70개 정도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먼저 쳐볼 기회라고 생각해 한 타석씩은 상대할 수 있도록 타순을 짜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나중에 류현진과 정규리그에서 제대로 싸울 것을 대비해 팀의 주축 타자들을 내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KIA와 한화는 4월 12∼14일 대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잘하고 싶은 마음을 읽었다"며 "그런 모습들이 만족스러웠고 이제 시범경기 잘 준비해서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팀의 운명을 좌우할 두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을 두고 이 감독은 "공의 스피드, 구위도 좋고 다른 팀과의 대결에서도 괜찮았다"며 "부상 관리를 잘하고 지금 실력을 잘 유지한다면 작년 외국인 투수들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건창, 프로야구 KIA서 새 출발…1억2천만원에 계약
서건창, 프로야구 KIA서 새 출발…1억2천만원에 계약

(서울=연합뉴스) 불운한 자유계약선수(FA)였던 내야수 서건창(34)이 고향 팀 KIA 타이거즈에서 새 출발 한다.
프로야구 KIA는 서건창과 연봉 5천만원, 옵션 7천만원을 합쳐 총액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고향팀 KIA에서 새 출발 하는 서건창. 2024.1.15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오키나와현에서 벌인 평가전에서 타율 0.556의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뽐낸 '이적생' 서건창은 "기술적인 부문보다 빨리 새 팀에 녹아들어야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했고 의미 있고 재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겨울에 준비했던 것을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한 것이라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진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건창은 최근 몇 년 동안 치른 스프링캠프 중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며 "허리 통증도 없었고 오랜만에 이런 기분을 느껴본다"고 했다.

LG 트윈스에서 방출을 자청한 뒤 키움 히어로즈의 입단 권유를 고사하고 KIA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은 "우승하고 싶어서 KIA에 왔다"며 "내 위치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경기에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23 위기의 맨시티 '제2의 살라흐' 품는다…마르무시 영입 임박 축구 03:23 11
55722 윤이나,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 모자 쓴다 골프 03:23 10
55721 알론소와 협상 결렬 위기 MLB 메츠, 윈커와 1년 131억원 계약 야구 03:22 10
55720 프로야구 KIA, 2연패 시동…코치진 전략 세미나 실시 야구 03:22 11
55719 '괴물 공격수' 홀란, 맨시티와 9년 반 연장 계약…2034년까지 축구 03:22 12
55718 광주은행, KIA 우승 기원 예·적금 출시…이율 연 최고 3.15% 야구 03:22 11
55717 "그라운드의 주인공 되세요"…강북구 여성축구교실 참가자 모집 축구 03:22 10
55716 디알로, 12분 동안 해트트릭…맨유,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종합) 축구 03:22 12
55715 프로축구연맹 2024년 수입 453억원·지출 434억원 축구 03:22 12
55714 오클라호마시티, NBA 동·서부 선두 맞대결서 클리블랜드 완파 농구&배구 03:22 11
55713 18세 엔드릭 연장 멀티골 폭발…R마드리드 국왕컵 8강 견인 축구 03:22 12
55712 중앙수비수 김재우도 김학범 감독 품으로…K리그1 제주 입단 축구 03:22 11
55711 '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농구&배구 03:21 9
55710 'PSG 이적 임박' 크바라츠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축구 03:21 10
55709 2025 매경·KPGA 골프 엑스포, 2월 7일부터 사흘간 개최 골프 03:2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