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4명 안 됩니다"…KBO, 구단에 규정 변경 안내자료 배포

"외야 4명 안 됩니다"…KBO, 구단에 규정 변경 안내자료 배포

링크온 0 191 2024.02.07 03:22

자동 볼 판정·수비 시프트 제한 등 변경 사항 설명

KBO가 10개 구단에 배포한
KBO가 10개 구단에 배포한 '달라진 규정' 안내 자료

[KB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년 규정, 규칙 변경 사항을 담은 안내 자료를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배포했다.

KBO는 6일 "2024시즌부터 시행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에 관한 주요 사항을 안내 자료에 포함했다"며 "KBO리그에서 시범 운영하는 피치 클록 규정, 퓨처스리그에 도입하는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또한 안내했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올해 큰 변화를 맞는다.

심판 대신 ABS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하고, 베이스 크기도 키운다. 수비 시프트도 베이스와 내·외야를 기준으로 제안한다.

현장에서는 달라진 규정 적응에 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KBO는 "안내 자료에 ABS 운영과 관련해 스트라이크 존 상하, 좌우 기준을 명시했다. 시스템 결함 시 판정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술했다"며 "시각적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픽 자료와 함께 실제 KBO 리그 경기 투구 영상 자료를 첨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 시프트 제한에 관한 내용도 설명과 더불어 그래픽을 첨부해 적용 가능한 수비 포지션과 불가능한 포지션을 나눠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안내 자료에는 '홈 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상단 기준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선수 신장의 27.64%를 적용한다. 키가 180㎝인 선수는 상단 101.43㎝, 하단 49.75㎝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적용한다'는 등 자세한 설명이 첨부됐다.

KBO는 안내 자료를 통해 "ABS 판정 결과는 최종적이며, 이에 대한 이의제기 또는 항의를 할 수 없다. 장비·시스템 결함, 오류, 기타 불가항력적인 상황 등으로 원활한 ABS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주심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대체 운영한다"는 등의 경기 운영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KBO가 안내자료를 통해 소개한 수비 시프트 제한
KBO가 안내자료를 통해 소개한 수비 시프트 제한

[KB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비 시프트 제한에 관해서도 ▲ 수비팀은 최소 4명의 선수가 내야에 위치해야 하며, 2명의 내야수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각각의 측면에 위치해야 한다 ▲ 투수가 투구 판에 서 있을 때 4명의 내야수는 내야 흙 경계 내에 있어야 한다 ▲ 투구 시 내야수가 제대로 정렬되어 있지 않으면 공격팀은 자동 볼 또는 타격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 외야수의 위치 이동은 제한되지 않지만 외야수를 4명 이상 배치할 수 없다는 등의 구체적인 설명을 했다.

KBO는 향후 선수단 대상으로 대면 설명회를 열어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44 한국어 말하고, 동료의 사랑받는 우리카드 '이란인' 알리 농구&배구 03:22 8
55743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03:22 6
55742 하노버 이현주, 독일 2부 후반기 첫 경기서 시즌 1호 도움 축구 03:21 8
55741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8
55740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 야구 03:21 8
55739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종합) 야구 03:21 8
55738 돌아온 버틀러 18점에도…NBA 마이애미, 덴버에 져 3연패 농구&배구 03:21 8
55737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우리카드는 4위 수성(종합) 농구&배구 03:21 8
55736 벨기에 축구대표팀 테데스코 감독 해임…후임에 앙리 등 물망 축구 03:21 8
55735 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58위…임성재 등 하위권 골프 03:21 8
55734 '알리·김지한 48점 합작'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4위 유지 농구&배구 03:21 8
55733 '타니무라 더블더블'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리은행 잡고 2연승 농구&배구 03:21 8
55732 [여자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0 8
55731 1960년대 맨유 황금기 이끈 데니스 로, 84세 일기로 별세 축구 03:20 8
55730 '2위 신세'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현대건설의 '동병상련' 농구&배구 03: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