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길저스알렉산더(2번)과 보스턴 테이텀(0번)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Alonzo Adams-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127-123으로 이겼다.

최근 5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23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4승 8패)와는 1경기 차이다.

지난 시즌에는 40승 42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중위권 정도로 예상됐으나 팀의 간판선수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과 '2년 차 신인' 쳇 홈그렌의 가세 등을 호재로 삼아 선두 경쟁에 나섰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가 꺾은 보스턴은 이번 시즌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26승 7패)을 기록 중인 팀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의 성적을 냈는데 이 기간 지난 시즌 우승팀 덴버 너기츠를 두 번 이겼고, 9연승 중이던 LA 클리퍼스도 제압했다.

서부 1위 미네소타와 맞대결에서도 23점 차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길저스알렉산더가 36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조시 기디가 2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한때 18점 차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34점)와 제이슨 테이텀(30점)을 앞세워 경기 막판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7연승 달성에 실패한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2위 밀워키 벅스(24승 9패)와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

[3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0-97 시카고

멤피스 106-98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112-85 브루클린

오클라호마시티 127-123 보스턴

샬럿 111-104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21-115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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