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단벌 신사' 권영민 감독 "100%로 하면 절대 안 져"

'한 달째 단벌 신사' 권영민 감독 "100%로 하면 절대 안 져"

링크온 0 133 2023.12.14 03:20

대한항공 링컨은 3경기 연속 결장…"오랫동안 못 뛸 듯"

지난 8일 삼성화재전 당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지난 8일 삼성화재전 당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파죽의 7연승을 달리는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강팀과의 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위 한국전력(승점 24·8승 6패)은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3위 대한항공(승점 25·8승 6패)과 홈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엔 1위 우리카드(승점 31·11승 4패)를 불러들인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 2위 삼성화재(승점 25·10승 5패)까지 단숨에 추월해 우리카드를 승점 3 차이로 따라붙는다.

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에게는 '우리의 플레이를 100% 한다면 져도 상관없다. 하지만 100%로 하면 절대 지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3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을 두고는 "약점이 없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고 경계심을 잃지 않았다.

그러면서 "(올 시즌) 우리카드에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오늘 이기고 나서 (지금 입은) 이 옷을 입고 우리카드까지 이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권 감독은 일종의 징크스로 같은 정장만 입고 있다.

11월 14일 OK금융그룹전부터 시작됐으니 이날로서 한 달째 '단벌 신사'인 셈이다.

권 감독은 승리 요인으로 "타이스 외에는 서브 범실을 줄여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이행되고 있다"면서 "임성진, 서재덕의 공격력이 올라가면서 (세터) 하승우가 토스할 곳이 많아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넓은 리시브 범위로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11월 14일 OK금융그룹전 당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11월 14일 OK금융그룹전 당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허리 통증으로 3경기 연속 코트를 밟지 못한다.

"오랫동안 뛰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놓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 가능성에 "아직 뭐라고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04 축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공정한 회장선거 촉구" 축구 03:23 4
55803 NBA 클리퍼스, LA 더비서 레이커스 완파…하든-레너드 40점 합작 농구&배구 03:22 3
55802 김소니아, 여자농구 2회 연속 라운드 MVP…기량발전상은 박성진 농구&배구 03:22 3
55801 전 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조직 적발 축구 03:22 4
55800 여자농구 신한은행 3연승…최하위 하나은행은 5연패 농구&배구 03:22 3
55799 신문선 후보 "축협 공정위, 정몽규 회장 징계절차 밟아야" 축구 03:22 3
55798 프로야구 NC, NC문화재단·MIT와 함께 청소년 과학프로그램 개최 야구 03:22 3
55797 프로야구 롯데, 연봉 협상 완료…윤동희와 2억원에 도장 야구 03:22 4
55796 프로야구 두산, 이천 훈련장에 신인선수 부모 초청…제빵 봉사도 야구 03:22 3
55795 '오스틴 천적' 삼성 김윤수, 김무신으로 개명 "믿음 주겠다" 야구 03:22 3
55794 K리그1 대구, 2025시즌 유니폼 공개 '태양 엠블럼 모티브' 축구 03:22 4
55793 양산시, '2025년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 확정 골프 03:21 4
55792 강릉시, 강원FC 2025 시즌권 구매 릴레이…1만3천장 목표 축구 03:21 3
55791 K리그1 제주, 유인수 영입…원희도는 강원행 '맞트레이드' 축구 03:21 4
55790 KLPGA 장타 여왕 방신실, 포르쉐 카이엔 탄다 골프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