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례 자선행사인 러브 기빙 페스티벌(LOVE Giving Festival)에서 조성된 입장 수입 6천800만원을 서울 송파구 소재 신아재활원과 임마누엘집에 전액 기부했다고 3일 전했다.
LG 구단은 전날 오후 2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정규리그·통합우승을 팬들과 더불어 자축하는 '2023 러브 기빙 페스티벌 위드 챔피언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해마다 연말에 LG 구단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자선 이벤트다.
LG 구단은 먼저 이번 행사 입장 수입 6천800만원을 기부하고, LG 트윈스 동호회 연합에서 전달한 180만원과 네이버TV 행사 중계 후원금 650만원은 서울 소방재난본부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LG 시즌 성적과 연계해 진행한 보림출판사 '사랑의 도서나눔', 달려라병원 '기부 앤 런', 웰봄병원 기부금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선발 투수 켈리, 구원 투수 정우영, 외야수 이재원의 시즌 기록과 연동된 기부금 약 6천300만 원은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소방재난본부, 한국 생명존중희망재단에 기탁했다고 덧붙였다.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 1천400만원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오지환 등 선수 19명과 염경엽 LG 감독 등이 행사에 참가해 사인회, 토크 콘서트, 포토타임 순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오지환은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렇게 팬들과 뜻깊은 자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연말에 기분 좋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