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개막 6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53-48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인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18일 홈 경기에 이어 우리은행에 2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3승 3패로 3위에 자리했다.
1쿼터 우리은행이 17-10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삼성생명이 2쿼터 3점포 4방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를 시작하자마자 신이슬, 이해란의 연속 외곽포와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18-17 역전에 성공했고, 19-21에서 또 한 번 신이슬과 이주연이 연이어 3점포를 꽂으며 흐름을 바꿨다. 전반을 마쳤을 땐 삼성생명이 27-23으로 리드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30-23으로 한 발 더 달아났지만, 3쿼터 전체 득점이 5점에 묶이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그 사이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 김단비가 고르게 득점한 우리은행은 3쿼터를 37-32로 마쳤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힘을 내며 이어진 시소게임에서 우리은행은 종료 3분 19초를 남기고 고아라의 골밑슛으로 47-46을 만든 뒤 박지현의 개인기를 앞세운 연속 득점에 힘입어 1분 32초 전 51-4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박지현이 17점 9리바운드, 김단비가 1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올렸고, 최이샘이 리바운드 11개에 8득점을 곁들여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선 이해란이 17점 9리바운드, 신이슬이 11점으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