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GS칼텍스, 강력한 그물 수비로 정관장 완파

여자배구 GS칼텍스, 강력한 그물 수비로 정관장 완파

링크온 0 132 2023.11.15 03:23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강력한 그물 수비로 정관장의 창을 꺾고 2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0(27-25 25-19 25-15)으로 물리쳤다.

시즌 6승 2패, 승점 17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승점 20·7승 1패)과의 격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GS칼텍스에 0-3으로 패한 정관장은 최근 연패로 4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 가로막기에 막힌 정관장 메가
GS칼텍스 가로막기에 막힌 정관장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은 히잡 쓴 인도네시아 거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쌍포의 파괴력을 높이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선우를 선발로 투입했다.

박혜민이 책임져 온 리시브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번번이 정관장 삼각 편대의 공격을 끈질긴 수비로 걷어내며 득점을 무력화했다.

GS칼텍스는 지아와 이선우를 겨냥한 효과적인 서브 공략으로 정관장의 리시브를 흔들고, 디그로 반격 기회를 만든 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강소휘의 한 방으로 득점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GS칼텍스 실바의 강타
GS칼텍스 실바의 강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부처는 1세트였다.

줄곧 정관장에 끌려가던 GS칼텍스가 메가의 왼쪽 강타를 연속 가로막기로 차단한 실바와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2-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26-25에서 지아의 공격을 한수진이 디그로 어렵게 살려낸 뒤 유서연이 퀵 오픈으로 코트를 갈라 짜릿한 뒤집기로 1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정관장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실바의 연속 득점과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8-2로 달아나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1·2세트에서 41번의 정관장 공격을 38번이나 걷어냈고, 실바는 1세트에서 9점, 2세트에서 무려 14점을 터뜨리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3세트에서도 11점을 보탠 실바는 매치 포인트에서 지아의 퀵 오픈 강타를 블로킹으로 막고 늠름한 모습으로 벤치를 바라봤다.

실바가 34점, 강소휘가 12점을 각각 수확하고 승리를 쌍끌이했다. 정관장 지아(17점)와 메가(16점)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실바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64 인터뷰하는 양현종 올해도 170이닝 던지나…36세 양현종의 남다른 희생정신 야구 03:23 0
55863 추신수 은퇴 기념 유니폼 사인 세리머니 MLB 네트워크 "추신수,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될 선수" 야구 03:22 0
55862 교감 나누는 메가·부키리치 12연승 함께 이끈 메가·부키리치, 순위 놓고는 장난스런 말다툼 농구&배구 03:22 0
55861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4-65 삼성 농구&배구 03:22 0
55860 태국 후아힌 특수교육학교를 방문한 전북 선수단. 태국 전훈 K리그1 전북, 현지 특수교육학교에 자전거 등 선물 축구 03:22 0
55859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프로야구, 2026년 아시아쿼터 시행…올해 연장은 11회까지만(종합) 야구 03:22 0
55858 KBO 로고 프로야구, 2026년 아시아쿼터 시행…올해 연장은 11회까지만 야구 03:22 0
55857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0
5585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63-61 KB 농구&배구 03:22 0
55855 이관희 이관희 24점·알바노 트리플 더블…DB, 후반기 가볍게 첫발 농구&배구 03:22 0
55854 골키퍼 이윤오와 미드필더 이민수 K리그1 도전 안양, 이민수·이윤오 재계약…센터백 토마스 영입 축구 03:22 0
55853 패스하는 니콜라 요키치 요키치 3Q에 이미 트리플더블…덴버, 필라델피아에 35점차 대승 농구&배구 03:21 0
5585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1 0
55851 프로야구 NC, 대만 팬투어 모집. 프로야구 NC, 대만 훈련 참관단 '다이노스 원정대' 모집 야구 03:21 0
55850 골프장 법원 "군위 칼레이트CC 조성토지 무단사용"…대구시 승소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