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가장 먼저 승점 20

남자배구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가장 먼저 승점 20

링크온 0 124 2023.11.13 03:21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리카드가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16-25 25-18 26-24 26-24)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승점 20(7승 1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한항공(승점 16·5승 2패)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승부처는 3, 4세트였다.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24-21로 앞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퀵 오픈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우리카드는 전광인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 올린 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퀵 오픈으로 26-24를 만들어 3세트를 따냈다.

속공을 시도하는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오른쪽)과 미들 블로커 박준혁
속공을 시도하는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오른쪽)과 미들 블로커 박준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4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끈질기게 추격해 듀스를 만들고, 세트를 얻었다.

20-23으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속공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상현의 변화가 심한 서브를 현대캐피탈 김선호가 받지 못해 우리카드는 22-23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진 랠리에서 현대캐피탈 주포 아흐메드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날아가 23-23 동점이 됐다.

우리카드는 전광인의 퀵 오픈을 걷어 올린 뒤 김지한이 퀵 오픈을 성공해 24-23,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퀵 오픈으로 24-24,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박준혁이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다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진 랠리에서 아흐메드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우리카드 좌우 쌍포 마테이와 김지한은 나란히 21점씩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이상현(11점·블로킹 득점 4개)과 박준혁(10점·블로킹 득점 2개)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에이스 박지수(청주 KB)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친오빠 박준혁을 응원했다.

아흐메드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렸지만, 4세트 막판 치명적인 공격 범실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64 올해도 170이닝 던지나…36세 양현종의 남다른 희생정신 야구 03:23 1
55863 MLB 네트워크 "추신수,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될 선수" 야구 03:22 1
55862 교감 나누는 메가·부키리치 12연승 함께 이끈 메가·부키리치, 순위 놓고는 장난스런 말다툼 농구&배구 03:22 0
55861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4-65 삼성 농구&배구 03:22 1
55860 태국 전훈 K리그1 전북, 현지 특수교육학교에 자전거 등 선물 축구 03:22 1
55859 프로야구, 2026년 아시아쿼터 시행…올해 연장은 11회까지만(종합) 야구 03:22 1
55858 프로야구, 2026년 아시아쿼터 시행…올해 연장은 11회까지만 야구 03:22 1
55857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1
5585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63-61 KB 농구&배구 03:22 1
55855 이관희 24점·알바노 트리플 더블…DB, 후반기 가볍게 첫발 농구&배구 03:22 1
55854 K리그1 도전 안양, 이민수·이윤오 재계약…센터백 토마스 영입 축구 03:22 1
55853 요키치 3Q에 이미 트리플더블…덴버, 필라델피아에 35점차 대승 농구&배구 03:21 1
5585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1 1
55851 프로야구 NC, 대만 훈련 참관단 '다이노스 원정대' 모집 야구 03:21 1
55850 법원 "군위 칼레이트CC 조성토지 무단사용"…대구시 승소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