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리시브 무너뜨린 KB손보…"범실 나와도 강하게 서브"

한국전력 리시브 무너뜨린 KB손보…"범실 나와도 강하게 서브"

링크온 0 233 2023.10.18 03:26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KB손해보험의 2023-2024시즌 개막전 대역전승은 강력한 서브 덕분이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역전승했다.

1, 2세트 단단했던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이 3세트부터 무너진 탓이 컸다.

한국전력의 리시브 효율은 1세트 61.90%, 2세트 61.11%를 찍었으나 3세트 47.37%, 4세트 40.91%, 5세트 44.44%로 하락했다.

셧 아웃 패배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이 3∼5세트 강서브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 2세트에는 미리 약속한 서브를 쳤는데 (3세트부터는) 선수들에게 강한 서브를 주문했다"면서 "첫 게임이니 부담 갖지 말고 미스가 나오더라도 강한 서브를 때리라고 했던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주전 세터 황승빈도 "1, 2세트에는 상대편 서브 리시브가 너무 이쁘게 세터 위로 가서 블로킹하기 힘들었다"며 "(이후) 범실을 감수하고 서브를 강하게 때려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오늘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복기했다.

그럼에도 전체 리시브 효율은 KB손해보험이 29.67%로 한국전력(51.69%)에 크게 밀렸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력이 있었다.

이날 홀로 41점을 책임진 비예나는 후위 공격 14개, 서브 득점 5개, 블로킹 득점 5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반대편 날개에서도 황경민이 20득점(공격 성공률 62.50%)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후 감독은 "새로 영입된 세터 황승빈이 비예나, 황경민과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선수들이 승부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제일 큰 원동력이었다"고 돌아봤다.

서브하는 비예나
서브하는 비예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94 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2년 연속 신영록·유연수 후원 축구 03:23 6
55893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농구&배구 03:22 4
55892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3:22 5
55891 '배혜윤 22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2 4
55890 골프존문화재단,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3:22 4
55889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3:22 4
55888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리베라, 성폭력 사건 은폐 혐의로 피소 야구 03:22 5
55887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7-62 소노 농구&배구 03:22 4
55886 [프로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3:22 3
55885 KPGA 노동조합, 직원 대상 가혹행위 한 임원 경찰에 신고 골프 03:22 4
55884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 취임 "창립 60주년 막중한 책임감" 골프 03:22 5
55883 '우승이 선물한 편안함'…KIA, 부러움 속 비즈니스 앉아 미국행 야구 03:21 4
55882 광주 광산구, 친환경 대중골프장 '광산CC' 조기 인수 추진 골프 03:21 4
55881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3:21 4
55880 프로농구 선두 SK, 2위 현대모비스 잡고 10연승…워니 30득점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