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링크온 0 1,660 2021.10.05 17:38
SSG 장지훈 역투
SSG 장지훈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68⅔이닝.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대졸 신인 투수 장지훈(23)의 올 시즌 1군 투구 이닝이다.

4월 30일 한차례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진 것을 빼면 구원 이닝이 65⅔이닝으로 장현식(66⅓이닝·KIA 타이거즈)에 이어 불펜 투수로는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장지훈은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케이스가 아니다. 시즌 초반 퓨처스리그(2군)에서 소화한 13⅓이닝을 더하면 총 투구 이닝은 80이닝이 훌쩍 넘는다.

선발진이 무너진 SSG의 팀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신인 투수치고는 이닝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도 장지훈을 둘러싼 혹사 논란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외부의 비판과 내부의 현실은 별개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보면 (장)지훈이가 중간 역할을 많이 했고, 우리 팀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라며 "관리를 해주고 싶지만, 우리 팀 상황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훈이를 비롯해 (박)민호, (서)진용, (김)태훈, (김)택형까지 5명이 이길 만한 경기는 다 투입되고 있다"며 "지금 19경기 남았는데, 신인이기 때문에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6위로 처진 SSG는 5강 싸움을 위해 1경기라도 잡을 수 있으면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감독도 이러한 현실론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다만 "등판 간격이나 투구 수는 면밀하게 계산해서 투입하겠다"며 무리한 등판은 자제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87 호아킨 니만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3 0
55486 덩크 꽂는 재럿 앨런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3:23 0
55485 리버풀과의 경기에 앞서 몸 푸는 양민혁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3:22 0
55484 흥국생명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0
55483 신영우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3:22 0
55482 몰아치는 이근휘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2 0
55481 인터뷰하는 LG 김강률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0
55480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3:22 0
55479 승용차 기증한 김선빈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0
55478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신임 감독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3:22 0
5547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0
55476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0
55475 전북 현대 2군팀의 새로운 명칭인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3:21 0
55474 포즈 취하는 윤이나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1 0
55473 기자회견 하는 손근호·손명희 의원과 울산HD 팬들 "파랑에 빨강 왜 섞나"…울산 문수축구장, '정치색' 논란 번져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