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양, 성남과 1-1 무승부…6경기째 무승(종합2보)

K리그2 안양, 성남과 1-1 무승부…6경기째 무승(종합2보)

링크온 0 203 2023.10.01 03:21

김포는 안산과 1-1 비겨…충남아산은 이랜드에 1-0 승리

동점골을 터트린 안양의 라에르시오
동점골을 터트린 안양의 라에르시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성남FC와 비기면서 6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안양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에 빠진 안양(승점 44)은 승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5위 경남FC(승점 46)와 격차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7위로 올라선 안양은 경남보다 1경기를 더 치른 터라 이날 무승부가 더욱 아쉽기만 하다.

성남(승점 38)은 9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안양은 전반 초반 성남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애를 먹었다.

전반 16분 조성준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몸을 날린 김영광의 손끝에 걸린 게 아쉬웠다.

기회를 못 살린 안양은 수비수 실수로 실점했다.

전반 32분 안양 최종 수비수의 볼 터치가 불안한 틈을 타서 성남 박지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빼앗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0-1로 마친 안양은 후반 38분 라에르시오의 헤더 동점 골로 힘겹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안양은 후반 43분 성남 이지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끝내 역전 골 사냥에 실패하며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안산 윤주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뻐하는 선수들
안산 윤주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뻐하는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와스타디움에서는 김포FC가 안산 그리너스에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1-1로 비겼다.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김포(승점 53)는 부천FC(승점 52)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안산(승점 22)은 12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김포는 후반 38분 역습 때 루이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시즌 16호 골을 뽑아낸 루이스는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포의 승리 분위기가 무르익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변수가 튀어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김포 파블로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발을 뻗는다는 게 헤더를 시도한 안산 김정호의 가슴을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파블로의 반칙과 함께 안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안산은 윤주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동점 골을 터트려 패배에서 벗어났다.

충남아산 박대훈(왼쪽)
충남아산 박대훈(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아산종합운동장에서는 충남아산이 서울 이랜드FC를 1-0으로 꺾고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을 쌓은 충남아산은 이랜드(승점 35)를 11위로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전반에 득점을 따내지 못한 충남아산은 후반 9분 만에 김승호의 침투패스를 박대훈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랜드를 2연패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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