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3대3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강양현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30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의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3대3 농구 남자 준준결승 필리핀과 경기에서 19-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0월 1일 준결승에서 대만과 상대하게 됐다.
한국 3대3 남자농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경기 시작 후 이원석(삼성)의 연속 덩크슛과 김동현(KCC)의 2점 슛으로 4-0을 만들었고 다시 이원석의 골 밑 득점과 김동현의 2점포가 이어져 7-0까지 달아났다.
필리핀이 한 점을 따라왔지만, 이번엔 서명진(현대모비스)의 2점포가 꽂히면서 9-1까지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이후 14-9까지 추격을 허용하다가 이원석, 이두원(kt)의 연속 득점으로 16-9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원석이 7점, 김동현은 2점 슛 3개로 6점을 넣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8강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16-19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30일 전적(후저우 더칭 농구코트)
▲ 3대3 농구 남자 8강전
한국 19-16 필리핀
몽골 16-15 이란
카타르 21-15 일본
대만 22-15 중국
▲ 여자 8강전
한국 16-19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