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 야구대표팀, 항저우 입성…"꼭 우승하겠다"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 야구대표팀, 항저우 입성…"꼭 우승하겠다"

링크온 0 149 2023.09.29 03:24

류중일 감독 "(도쿄) 올림픽 갔던 선수들이 그때보다 컨디션 더 좋다더라"

"윤동희 좋아보여…2번으로 쓸지, 6번으로 쓸지 고민"

손 흔드는 류중일 감독
손 흔드는 류중일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8 [email protected]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연속 우승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항저우에 입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밝은 표정으로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 감독은 "10월인데 상당히 더운 것 같다"라며 항저우에 관한 첫인상을 말한 뒤 "(1차전 홍콩전까지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 남았으니 (경기별) 선발 투수를 정하고 훈련도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입성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다들 좋은 것 같다"라며 "(2020 도쿄) 올림픽에 갔던 선수들이 그때보다 지금 컨디션이 낫다고 하더라"라며 미소를 띠었다.

취재진 질문 답하는 류중일 감독
취재진 질문 답하는 류중일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28 [email protected]

가장 고민되는 부분을 묻자 "(최대 경쟁팀인) 대만전에 어떤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지가 문제"라며 "곽빈(두산 베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중 한 명이 던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왼손 투수 부족 문제에 관해선 "김영규(NC 다이노스),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있다"라며 "6회 이후 2~3명의 타자를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부족한 오른손 타자 문제에 관해서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컨디션이 좋더라"라며 "2번으로 쓸지, 아니면 6번으로 쓸지는 훈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다만 류 감독은 26일 국내에서 펼친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 타순이 기본 뼈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당시 김혜성(2루수·키움 히어로즈)∼최지훈(중견수·SSG 랜더스)∼노시환(3루수·한화 이글스)∼강백호(지명타자·kt wiz)∼문보경(1루수·LG 트윈스)∼김형준(포수·NC)∼박성한(유격수·SSG)∼최원준(우익수·KIA)∼김성윤(좌익수·삼성 라이온즈)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입국하는 원태인-문동주
입국하는 원태인-문동주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투수 원태인과 문동주가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8 [email protected]

류중일 감독은 "연습경기 타순이 80% (정도 완성된) 타선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단기전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수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류 감독은 "훈련할 때 박성한, 김주원(NC) 등 내야수들에게 공을 잡는 리듬에 관해 훈수를 좀 뒀다"라며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항저우 도착한 야구 대표팀
항저우 도착한 야구 대표팀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8 [email protected]

대표팀은 당장 29일부터 항저우 인근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보조구장에서 현지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야구장이 항저우 중심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경기장 인근 별도 숙소를 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86 김휘집 프로야구 NC 김휘집 "대표팀 주전 3루수 되려면 나부터 이겨야" 야구 03:23 0
56085 승리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4연승'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여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3 0
56084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을 전한 MLB 공식 홈페이지 보금자리 찾은 김하성…'코리안 빅리거' 야수 4총사 본격 시동 야구 03:22 0
56083 토미 케인리 MLB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케인리와 112억에 1년 계약 야구 03:22 0
56082 2025시즌 제주 선수단 등번호 K리그1 제주, 새 시즌 등번호 공개…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에게 축구 03:22 0
56081 푸이그의 제기 차기 제기 차는 푸이그, 떡국 먹은 로젠버그…미국에서 설 보낸 키움 야구 03:22 0
56080 창원 LG 선수들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2 0
56079 [부고] 이을용(프로축구 경남FC 감독)씨 부친상 축구 03:22 0
56078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97-80 KCC 농구&배구 03:22 0
56077 광주FC에 합류한 진시우 K리그1 광주, 전북서 '190㎝ 센터백' 진시우 임대 영입 축구 03:22 0
56076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03:22 0
56075 작년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꽃다발을 받는 톰프슨. 은퇴한 LPGA 장타자 톰프슨, 2월 윤이나 데뷔전에 출전 골프 03:22 0
56074 창원 LG 선수들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0
56073 작년 PGA 투어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와 아내, 아들. PGA 투어 "선수, 팬, 방송사 원하면 당장 최종전 포맷 바꾼다" 골프 03:21 0
56072 이용찬 5년 만에 선발 전환 NC 이용찬 "로테이션 안 거르는 것이 목표"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