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지현 "우승 욕심 났지만…박신자컵으로 많이 배웠다"

우리은행 박지현 "우승 욕심 났지만…박신자컵으로 많이 배웠다"

링크온 0 181 2023.09.04 03:27
박지현의 골밑 득점 모습
박지현의 골밑 득점 모습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박신자컵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도요타 안텔롭스에 패해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여자농구 우리은행 박지현이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준우승 아쉬움을 정규 시즌에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지현은 3일 결승전에서 패한 뒤 취재진과 만나 "결승까지 올 줄은 몰랐다. 항상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을 가질 뿐인데, 운이 좋게 연결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은 "결승에 온 이상 우승에 욕심이 났지만, 몸이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도 "대회에서 얻은 소득을 통해 앞으로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요타의 가와이 마이와 매치업에 대해서는 "나를 맡아준 것만으로도 더 연습이 된다는 생각에 고마울 뿐"이라고 한 뒤 "오늘 내가 대활약을 한 것도 아니고 결국 팀이 졌기 때문에 매치업에서도 졌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대회에서 맞붙은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는 "투지나 슛 터치가 너무 좋다. 모든 면에서 한 발짝 올라서 있는 느낌"이라며 "특히 도요타는 모든 선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줘,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박지현이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박지현을 치켜세우자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한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좋은 조언이 되기도 하고, 동기부여도 된다"며 "그냥 받아들이기보다는 좋은 말씀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86 프로야구 NC 김휘집 "대표팀 주전 3루수 되려면 나부터 이겨야" 야구 01.31 6
56085 '4연승'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여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1.31 6
56084 보금자리 찾은 김하성…'코리안 빅리거' 야수 4총사 본격 시동 야구 01.31 5
56083 MLB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케인리와 112억에 1년 계약 야구 01.31 6
56082 K리그1 제주, 새 시즌 등번호 공개…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에게 축구 01.31 6
56081 제기 차는 푸이그, 떡국 먹은 로젠버그…미국에서 설 보낸 키움 야구 01.31 6
56080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1.31 6
56079 [부고] 이을용(프로축구 경남FC 감독)씨 부친상 축구 01.31 6
56078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97-80 KCC 농구&배구 01.31 6
56077 K리그1 광주, 전북서 '190㎝ 센터백' 진시우 임대 영입 축구 01.31 6
56076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01.31 6
56075 은퇴한 LPGA 장타자 톰프슨, 2월 윤이나 데뷔전에 출전 골프 01.31 6
56074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 농구&배구 01.31 6
56073 PGA 투어 "선수, 팬, 방송사 원하면 당장 최종전 포맷 바꾼다" 골프 01.31 6
56072 5년 만에 선발 전환 NC 이용찬 "로테이션 안 거르는 것이 목표" 야구 01.3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