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수 위닝 자유투' LG, '허웅 39점' DB 꺾고 시즌 첫 연승

'서민수 위닝 자유투' LG, '허웅 39점' DB 꺾고 시즌 첫 연승

링크온 0 347 2021.12.01 21:23
리바운드 하는 LG 아셈 마레이(가운데)
리바운드 하는 LG 아셈 마레이(가운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83-82로 이겼다.

서민수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 중 1구를 실패한 뒤 2구째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지난달 20일 서울 SK를 꺾은 뒤 열흘을 쉬고 이날 코트에 다시 선 LG는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5승 1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가 됐다. 원정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7승 9패가 된 DB는 단독 6위였다가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와 6위 자리를 나눠 갖게 됐다.

DB 허웅은 이날 자신의 프로 무대 한 경기 최다인 39점(종전 35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로서는 허웅에만 공격이 집중된 것이 아쉬웠다. DB에서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허웅과 레나드 프리먼(10점 5리바운드), 둘 뿐이었다.

반면 LG는 이재도(21점)을 비롯해 아셈 마레이(19점 15리바운드), 이관희, 서민수(이상 13점)까지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허웅의 '원맨쇼'에 의존한 DB를 잡았다.

경기를 풀어가는 DB 허웅(오른쪽).
경기를 풀어가는 DB 허웅(오른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에서 18-24로 끌려간 LG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한상혁과 변기훈의 연이은 3점슛에 압둘 말릭 아부의 골 밑 득점을 묶어 26-24로 역전하고 첫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DB가 허웅의 활약을 바탕으로 44-42로 리드를 되찾은 채 전반을 마쳤다.

허웅은 DB가 57-62로 뒤처진 3쿼터 막판에도 두 차례 3점 플레이를 포함한 연속 8득점을 올려 재역전시키고 분위기를 DB 쪽으로 돌려놓았다.

허웅은 3쿼터에만 3점 슛 하나 없이도 16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DB가 4쿼터에서 3분 넘게 1점에 묶인 사이 LG가 이관희의 3점 슛 등을 엮어 71-69로 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이후 서민수와 이재도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DB도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 슛과 허웅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했다.

그러고는 종료 14.4초를 남기고 허웅이 다시 3점 슛을 꽂아 82-82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가 1.5초를 남겨놓고 마레이의 슛이 불발된 뒤 서민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DB 윤호영의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었다.

서민수는 1구는 실패했지만 2구를 림에 넣어 결승점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43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 오한남 회장 당선증 받아 농구&배구 03:22 12
55542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13
55541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3:22 12
55540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12
55539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3:22 12
55538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3:22 12
55537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0-55 KB 농구&배구 03:22 12
5553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3:21 13
55535 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축구 03:21 12
55534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12
55533 [프로농구 수원전적] 삼성 78-63 kt 농구&배구 03:21 9
55532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야구 03:21 12
55531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3:21 13
55530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3:21 12
55529 신한은행, KB 끌어내리고 4위로…홍유순 개인 최고 19점 농구&배구 03: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