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인삼공사 감독 "염혜선 중심의 배구 만들어가는 중"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 "염혜선 중심의 배구 만들어가는 중"

링크온 0 356 2021.11.30 18:43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가운데)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영택(44) KGC인삼공사 감독은 2021-2022 V리그 초반 세터 염혜선(30)을 코트에 오래 둔다.

승패가 기운 세트에서도 염혜선이 코트를 지킬 때가 있다.

이영택 감독은 "'염혜선 중심의 배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팀 배구의 핵심은 염혜선이다. 세터 염혜선이 주도해서 경기를 끌어가는 게 내가 구상한 그림"이라며 "아직 우리 팀은 '만들어 가는 중'이다. 염혜선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팀을 완성형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공격의 무게 중심도 공격수가 아닌 염혜선에게 쏠리게 할 생각이다.

그는 "공격수들이 염혜선의 세터에 맞춰야 한다. 공격 배분 등을 책임지는 염혜선이 공격수 개인이 원하는 '구질'까지 맞춰줄 수는 없다"며 "볼의 높낮이, 토스의 속도 등을 염혜선이 주도하게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혜선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로 나서, 4강 진출에 공헌했다.

경험도, 능력도 인정받은 세터지만, 새 얼굴과의 호흡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포로 활약한 발렌티나 디우프가 이탈리아로 떠나자,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지명했다.

또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해 측면 한자리를 맡겼다.

하지만, 여전히 인삼공사는 세터 염혜선을 축으로 움직인다.

이 감독은 인삼공사의 공격이 염혜선을 중심으로 원활하게 돌아갈 때까지 훈련은 물론이고 실전에서도 염혜선과 새 공격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을 늘려갈 생각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73 서브 준비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3 0
55572 KB손해보험 선수단 3위 KB손보, 2위 대한항공에 또 3-2 승리…6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3 0
55571 승리 자축하는 SK 반환점 돈 프로농구…SK·현대모비스 양강에 중위권 '촘촘' 농구&배구 03:22 0
55570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1위 눈앞에 둔 강성형 현대건설 "3위 정관장이 더 신경 쓰여" 농구&배구 03:22 0
55569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3:22 0
55568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0
55567 FA컵에서 브렌트퍼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 김지수 첫 선발·풀타임…브렌트퍼드는 FA컵서 2부 꼴찌에 덜미 축구 03:22 0
55566 정관장 정효근의 돌파 '정효근 18점' 프로농구 정관장, 가스공사 잡고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5565 미우라가 2024년 6월 JFL 스즈카에 임대될 때 모습.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0
55564 우리은행의 김단비 여자농구 2위 우리은행, 선두 BNK 제압…'1.5경기 차' 농구&배구 03:22 0
55563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2 0
55562 환호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프로배구 KB손보, 팀 최다 타이·페퍼, 창단 최다 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2 0
55561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03:21 0
55560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김민재 풀타임+케인 PK 결승골…뮌헨, 승전가로 후반기 시작 축구 03:21 0
55559 작전 지시하는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창단 첫 3연승 이끈 장소연 페퍼 감독 "선수들을 믿었다"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