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하나원큐 잡고 10승 선착…14명 득점 성공

여자농구 KB, 하나원큐 잡고 10승 선착…14명 득점 성공

링크온 0 400 2021.11.28 20:05
작전 공유하는 KB 선수들
작전 공유하는 KB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하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KB는 28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93-85로 이겼다.

26일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KB는 이날 승리로 직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 시즌 하나원큐를 상대로는 세 차례 모두 완승했다.

6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1패)을 거둔 KB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5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하나원큐는 공동 5위에서 최하위(1승 10패)로 내려앉았다.

KB에선 박지수가 14분 59초만 뛰며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이슬도 17분 54초 동안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김민정과 김소담, 박은하, 심성영 등은 8득점씩을 올리는 등 이날 경기에 나선 14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벤치에서 경기 지켜보는 박지수(왼쪽 두번째)와 강이슬(왼쪽 세 번째)
벤치에서 경기 지켜보는 박지수(왼쪽 두번째)와 강이슬(왼쪽 세 번째)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는 우리은행전 패배를 화풀이하듯 1쿼터부터 34점을 몰아쳐 18점을 넣은 하나원큐를 압도했고, 2쿼터에는 56-29까지 틈을 벌렸다.

강이슬이 전반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 박지수가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에이스' 신지현과 양인영이 전반 각각 3득점, 4득점에 묶인데다 팀 턴오버가 10개(KB 4개)나 나오면서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3쿼터 한때 35점 차까지 달아난 KB는 쿼터 중반 주전 선수들에게 모두 휴식을 주고 박지은, 선가희, 이혜주 등을 코트에 투입했다.

그러자 하나원큐는 이 틈을 타 추격을 시작했다.

고아라와 이하은이 중심에 서서 각각 10점, 13점을 넣으며 59-82로 격차를 좁혔다.

4쿼터 초반 고아라와 이지우의 3점포로 더 분위기를 끌어올린 하나원큐는 쿼터 후반 고아라의 연속 득점으로 85-9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B는 4쿼터 아쉬운 경기력에도 주도권을 지켜 승전가를 불렀다.

하나원큐는 고아라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30득점 9리바운드)을 기록하고, 이하은이 17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73 서브 준비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3 0
55572 KB손해보험 선수단 3위 KB손보, 2위 대한항공에 또 3-2 승리…6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3 0
55571 승리 자축하는 SK 반환점 돈 프로농구…SK·현대모비스 양강에 중위권 '촘촘' 농구&배구 03:22 0
55570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1위 눈앞에 둔 강성형 현대건설 "3위 정관장이 더 신경 쓰여" 농구&배구 03:22 0
55569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3:22 0
55568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0
55567 FA컵에서 브렌트퍼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 김지수 첫 선발·풀타임…브렌트퍼드는 FA컵서 2부 꼴찌에 덜미 축구 03:22 0
55566 정관장 정효근의 돌파 '정효근 18점' 프로농구 정관장, 가스공사 잡고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5565 미우라가 2024년 6월 JFL 스즈카에 임대될 때 모습.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0
55564 우리은행의 김단비 여자농구 2위 우리은행, 선두 BNK 제압…'1.5경기 차' 농구&배구 03:22 0
55563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2 0
55562 환호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프로배구 KB손보, 팀 최다 타이·페퍼, 창단 최다 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2 0
55561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03:21 0
55560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김민재 풀타임+케인 PK 결승골…뮌헨, 승전가로 후반기 시작 축구 03:21 0
55559 작전 지시하는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창단 첫 3연승 이끈 장소연 페퍼 감독 "선수들을 믿었다"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