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집중!"…여자축구 '벨호', 완전체로 뉴질랜드전 준비

"얘들아, 집중!"…여자축구 '벨호', 완전체로 뉴질랜드전 준비

링크온 0 746 2021.11.25 12:48

한국, 뉴질랜드와 27일·30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친선전

25일 파주 NFC에서 훈련하는 지소연
25일 파주 NFC에서 훈련하는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달 27일과 30일 뉴질랜드와 친선전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이 완전체로 발을 맞춰가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소집 나흘째인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전술 훈련 등을 진행했다.

'유럽파 3인방' 지소연(첼시)과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이 국내파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합류하면서 뉴질랜드전에 나설 '완전체'가 훈련한 건 이날이 이틀째다.

훈련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보다 10분가량 일찍 운동장에 나선 선수들은 15분간 가벼운 스트레칭과 달리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 공 빼앗기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전·후방 빌드업과 전술 훈련 등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공수 양면을 점검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벨 감독도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끊임없이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벨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하며 한국어로 "얘들아, 집중!", "기다려, 기다려", "좋아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대표팀은 다시 한데 모여 연습경기로 한 시간 반 가까이 이어진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하는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
훈련하는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10월부터 2년 동안 함께 해 온 벨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호흡이 잘 맞는 모양새다.

훈련에 있어 '고강도'를 강조하기로 유명한 벨 감독이지만, 선수들은 내내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벨호는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릴 여자 아시안컵 본선 전 마지막 모의고사다.

뉴질랜드는 FIFA 랭킹 23위로 한국(18위)보다 다소 낮다. 상대 전적에선 우리나라가 11경기 5승 5무 1패로 앞선다.

지난달 '세계 1위' 미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전력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 컵에서 2003년 태국 대회의 3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상위 5개 팀은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43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 오한남 회장 당선증 받아 농구&배구 03:22 12
55542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13
55541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3:22 12
55540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12
55539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3:22 12
55538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3:22 12
55537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0-55 KB 농구&배구 03:22 12
5553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3:21 13
55535 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축구 03:21 12
55534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12
55533 [프로농구 수원전적] 삼성 78-63 kt 농구&배구 03:21 9
55532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야구 03:21 12
55531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3:21 13
55530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3:21 12
55529 신한은행, KB 끌어내리고 4위로…홍유순 개인 최고 19점 농구&배구 03: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