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투수 페디, 선동열 이래 37년 만에 시즌 20승-200탈삼진 위업

NC 투수 페디, 선동열 이래 37년 만에 시즌 20승-200탈삼진 위업

링크온 0 212 2023.10.11 03:24

한화 제물로 20승·200K 동시 달성…장명부·최동원·김시진·선동열 이어 역대 5번째

창원 수호신 NC 페디 KBO 대기록 도전
창원 수호신 NC 페디 KBO 대기록 도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 초 NC 선발 에릭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20승과 탈삼진 200개 위업을 이뤘다.

페디는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탈삼진 6개를 곁들여 6이닝을 산발 7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NC는 페디의 역투와 3회 제이슨 마틴의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KBO 대기록 도전 NC 페디 호투
KBO 대기록 도전 NC 페디 호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 초 NC 선발 에릭 페디가 호투하고 있다. 2023.10.10 [email protected]

페디는 1회 선두 타자 최인호를 삼진으로 낚은 뒤 2회 1사 후 채은성을 제물로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스위퍼'(횡으로 크게 휘는 변형 슬라이더)로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한 페디는 시즌 성적 20승 6패, 탈삼진 204개를 찍었다.

페디는 1983년 당시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에 이어 역대 5번째로 20승과 200탈삼진을 달성한 전설이 됐다.

NC 에릭 페디 20승·200K 도전
NC 에릭 페디 20승·200K 도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 초 NC 선발 에릭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10 [다중촬영] [email protected]

페디는 9일 전 한화를 상대로 6이닝 3실점(2자책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가 리턴매치에서 마침내 20승을 쌓았다.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9승째를 쌓은 뒤 세 번째 도전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페디는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3년 만에 20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또 외국인 투수로는 4번째로 탈삼진 200개를 돌파했다.

페디는 다승, 탈삼진은 물론 평균자책점(2.06) 1위를 달려 사실상 3관왕 등극을 앞뒀다.

NC는 3회 손아섭의 볼넷, 최정원의 좌전 안타로 잡은 1, 2루에서 마틴의 좌선상 안쪽 펜스 하단을 맞히는 주자일소 2루타로 점수를 냈다.

임정호(7회), 류진욱(8회), 이용찬(9회)은 무피안타로 팀 완봉승을 합작해 페디의 대기록 달성을 거들었다.

한화는 6연패를 당해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539 우파메카노도 부상…뮌헨 후방 '붙박이'는 신입생 김민재뿐(종합) 축구 2023.10.12 213
41538 양현종 8이닝 무실점…KIA, 키움 완파하고 가을 야구 실낱 희망(종합) 야구 2023.10.12 175
41537 피츠버그 배지환, 풀타임 빅리거 성과 속 귀국…타격은 숙제 야구 2023.10.12 176
41536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2023.10.12 163
41535 K리그1 선두 울산·2위 포항, 11월 12일 '운명의 동해안 더비' 축구 2023.10.12 220
41534 '집중·안 된다니까'…V리그 외인이 꼽은 '안 듣고 싶은 한국어' 농구&배구 2023.10.12 216
41533 젝시오, 라인프렌즈 미니니 에디션 출시 골프 2023.10.12 212
41532 '프림 23점' 현대모비스, 정관장 따돌리고 KBL컵 4강 선착(종합) 농구&배구 2023.10.12 138
41531 [프로야구 중간순위] 11일 야구 2023.10.12 161
41530 KPGA 코리안투어 고군택 "31년 만의 시즌 4승 욕심 나지만…" 골프 2023.10.12 198
41529 '일본고교 최다 홈런' 사사키, NPB 대신 미국대학야구 진출 결정 야구 2023.10.12 161
41528 LG, 이재도·양홍석 공백에도 KBL컵 첫 경기서 가스공사 격파 농구&배구 2023.10.12 261
41527 '왜 V리그를 봐야 하나'…미디어데이에 고개 숙인 배구 선수들 농구&배구 2023.10.12 159
41526 한국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 우크라이나에 4-2 승리 축구 2023.10.11 231
41525 AG 펜싱 금메달리스트 윤지수, 사직구장 마운드 선다 야구 2023.10.11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