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훈 극장골' K리그2 충남아산, 충북청주에 3-2 역전승

'박대훈 극장골' K리그2 충남아산, 충북청주에 3-2 역전승

링크온 0 266 2023.10.15 03:22
기뻐하는 박대훈
기뻐하는 박대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박대훈의 '극장 골'을 앞세워 충북청주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14일 홈인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난타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시즌 11승째를 챙긴 충남아산(6무 16패)의 승점은 39로 올랐다. 순위는 그대로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중상위권으로 도약을 꿈꾼 충북청주(12승 11무 9패·승점 47)는 승점 50에 도달하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18일 충북청주의 홈에서 열린 두 팀의 첫 번째 '충청더비'에 이어 2차 맞대결에서도 충남아산이 웃었다. 당시 충남아산이 충북청주를 4-0으로 대파했다.

전반 17분 충북청주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박대훈이 왼발로 내준 컷백이 문전으로 뛰어들던 강민규에게 연결돼 충남아산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충북청주에서는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조르지가 나섰다.

조르지는 정민우가 헤딩으로 내준 공이 수비 뒷공간으로 흐르자 빠른 발로 충남아산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전진,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르지의 올 시즌 12호 골이다.

기뻐하는 충남아산 선수들
기뻐하는 충남아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조르지는 후반 35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헤딩으로 이승재에게 연결하며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승재는 조르지가 머리로 띄워 올린 공을 재차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어지던 충남아산을 구해낸 건 올여름 합류한 브라질 출신 윙어 하파엘이었다.

후반 35분 투입된 하파엘은 6분 후 페널티지역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대훈이 내준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두 차례 득점을 도운 박대훈은 경기 종료 직전에는 직접 짜릿한 극장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충남아산이 파상공세를 편 가운데 왼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박대훈이 지체 없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충북청주의 박대한 골키퍼가 일단 몸을 날려 쳐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에 득점으로 인정돼 마지막 순간 충남아산이 웃었다.

충북청주의 조르지
충북청주의 조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719 김택연, 계약금 3억5천만원…두산 2024년 신인 10명과 계약 야구 2023.10.15 195
41718 [이·팔 전쟁] 하마스 공개 규탄 안 한 잉글랜드축구협회에 안팎서 비판 축구 2023.10.15 222
41717 임성재 2타차 선두…제네시스 우승컵 보인다 골프 2023.10.15 192
41716 고민 깊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전광인 안 좋아서 문제" 농구&배구 2023.10.15 195
열람중 '박대훈 극장골' K리그2 충남아산, 충북청주에 3-2 역전승 축구 2023.10.15 267
41714 통합 4연패 첫걸음…대한항공, 배구 개막전서 현대캐피탈 완파 농구&배구 2023.10.15 260
41713 '버밍엄 시티 감독' 루니 "사우디서도 제안해 왔지만 거절" 축구 2023.10.15 209
41712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충남아산 3-2 충북청주 축구 2023.10.15 213
41711 처음 나선 배구 개막전…정한용 "형들은 경쟁 상대, 준비해야죠" 농구&배구 2023.10.15 272
41710 삼성 오승환, 홈 최종전서 4아웃 세이브로 400세이브 금자탑 야구 2023.10.15 183
41709 '제대로 만났다' 황유민·방신실, KLPGA 투어서 1점차 접전 골프 2023.10.15 210
41708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5-3 SSG 야구 2023.10.15 183
41707 LIV 골프 리슈먼, 사우디 대회 첫날 1타차 선두 골프 2023.10.15 198
41706 [이·팔전쟁] FIFA 회장, 양측 축구협회에 서한…"끔찍한 폭력·깊은 애도" 축구 2023.10.15 222
41705 [표] 오승환 주요 세이브 기록·KBO 역대 최다 세이브 야구 2023.10.15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