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스포츠 "이정후, 타자 FA 4위…김하성보다 재능있어"

폭스 스포츠 "이정후, 타자 FA 4위…김하성보다 재능있어"

링크온 0 181 2023.11.08 03:22

이정후, KBO 한국시리즈 끝난 뒤 포스팅 신청 전망

돌아온 이정후
돌아온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타격한 뒤 달리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10.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을 향한 미국 야구계의 관심이 날로 커진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최근 이정후를 프리에이전트(FA) 13위로 평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타자들 가운데 다섯 손가락에 꼽아야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2024시즌 MLB FA 시장 타자 순위를 매긴 기사에서 오타니 쇼헤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에 이어 이정후의 이름을 4위로 올렸다.

매체는 "이정후가 만약 올 시즌 발목을 다치지 않았다면 MLB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더 큰 관심이 쏠렸을 것"이라며 "한국 야구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이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훨씬 재능있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MLB에서 이정후에게 가장 기대하는 능력은 공을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콘택트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KBO 간판타자 이정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KBO 간판타자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10.10 [email protected]

KBO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340은 3천 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역대 1위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예상한 이정후의 2024시즌 성적은 타율 0.282, 출루율 0.342, 장타율 0.412, 9홈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 2.2다.

폭스 스포츠는 이정후가 적응기를 마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김하성이 MLB에서 타자로 입지를 굳히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처럼, 이정후도 완전히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제 25세에 불과한 이정후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하는 팀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시작하는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은 이달 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엑스(트위터)를 통해 "이정후의 포스팅은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연휴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며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까지 포스팅 신청을 기다릴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024 프로축구 울산·인천, ACL 원정서 나란히 패배…16강 '빨간불'(종합) 축구 2023.11.08 204
43023 NBA 하든, 클리퍼스 데뷔전서 17득점…팀은 패배 농구&배구 2023.11.08 109
43022 프로야구 두산, 정수성 코치·투수 고봉재 등과 작별 야구 2023.11.08 177
43021 오타니 3년 연속 MLB AL MVP 최종후보…두 번째 수상 도전 야구 2023.11.08 168
43020 FA컵 5회 우승 빛나는 포항스틸러스…"포항시민 응원에 감사" 축구 2023.11.08 212
43019 남자부 첫 외국인 감독 대결…오기노·틸리카이넨 "서로 배운다" 농구&배구 2023.11.08 126
43018 [골프소식] JNGK, 호남 최대 골프연습장 리더스골프랜드 위탁 운영 골프 2023.11.08 201
43017 MLB 컵스, 카운슬 감독과 520억원에 5년 계약…역대 최고액 야구 2023.11.08 192
열람중 폭스 스포츠 "이정후, 타자 FA 4위…김하성보다 재능있어" 야구 2023.11.08 182
43015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72 KCC 농구&배구 2023.11.08 107
43014 이강철 kt 감독 "문상철 남겨둬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야구 2023.11.08 156
43013 [부고] 강석천(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코치)씨 장인상 야구 2023.11.08 159
43012 'FA컵 원더골' 포항 홍윤상 "ACL 우승도 노릴 수 있어" 축구 2023.11.08 205
43011 송도중 김민기·용산고 에디 다니엘 등 KBL 해외연수 합격 농구&배구 2023.11.08 125
43010 안산 대부도 더헤븐CC, 공익재단 재산 된다 골프 2023.11.08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