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ABS는 로봇 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것으로 KBO는 내년부터 도입한다. 2023.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도입을 앞두고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8일 KBO에 따르면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경기에서는 ABS가 시험 운영된다.
KBO 관계자와 심판이 포수 뒤쪽 관중석에 앉아 ABS 결과와 주심 판정을 비교, 분석한다. 실제 볼 판정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ABS는 이른바 로봇 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시스템으로, 주심이 실시간으로 ABS 판정을 전달받아 선언하는 방식이다.
KBO는 2020년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했고 내년부터는 KBO리그에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8일과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의 연습 경기에서는 ABS가 실전에서처럼 운영된다.
KBO 관계자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적응을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