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왕 김민별 "우승이 더 간절했는데…"

KLPGA 신인왕 김민별 "우승이 더 간절했는데…"

링크온 0 181 2023.11.13 03:23
볼의 방향을 쫓는 김민별.
볼의 방향을 쫓는 김민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향에서 신인왕을 확정해 더 기쁘긴 해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신인왕을 확정한 김민별은 기쁨과 함께 아쉬움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김민별은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에 올라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신인왕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그러나 신인왕 레이스 2위 황유민과 3위 방신실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정작 김민별은 끝내 우승하지 못했다.

김민별은 올해 준우승 3번에 3위 한번 등 톱10에 무려 11번이나 들었다.

다만 3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 패배였고, 연장전 패배 가운데 한번은 같은 신인왕 경쟁자 황유민한테 당했다.

김민별은 "시즌 시작하면서 목표는 신인왕보다 우승이었다"면서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신인왕이라는 보상을 받아 그나마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향인 춘천에서 신인왕이 된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때 신인왕 포인트에서 황유민에 한참 앞서며 이번 대회를 꼴찌로 마쳐도 신인왕에 오를 수 있었던 김민별은 "신인왕이 사실상 확정했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목표였던 우승을 하고 싶어서 과감한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승 기회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우승 욕심에 내 플레이를 다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김민별은 "퍼팅과 쇼트게임을 겨울 훈련 때 더 보강하고, 연장전이나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에도 내 실력을 발휘하는 정신력을 길러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354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106-76 SK 농구&배구 2023.11.13 117
열람중 KLPGA 신인왕 김민별 "우승이 더 간절했는데…" 골프 2023.11.13 182
43352 이소희 18점·6도움…여자농구 BNK, 하나원큐 꺾고 2연승 농구&배구 2023.11.13 147
43351 노렌,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노승열 54위 골프 2023.11.13 184
43350 [프로축구2부 천안전적] 천안 0-0 김포 축구 2023.11.13 182
43349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2일 축구 2023.11.13 186
43348 이재성 풀타임 활약…독일 프로축구 마인츠 0-0 무승부 축구 2023.11.13 215
43347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안양 3-2 안산 축구 2023.11.13 183
43346 [KLPGA 최종순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골프 2023.11.13 166
43345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93-84 KCC 농구&배구 2023.11.13 109
43344 세르비아 프로축구 즈베즈다 2연승…황인범 2G 연속 교체투입 축구 2023.11.13 171
43343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 3-2 수원FC 축구 2023.11.13 165
43342 K리그2 안양,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PO행 실낱 희망' 축구 2023.11.13 174
43341 우승 기회 일단 놓친 부산 박진섭 감독 "마지막 홈에선 승리" 축구 2023.11.13 181
43340 [여자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3.11.13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