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뒤늦게 들통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뒤늦게 들통

링크온 0 212 2023.11.15 03:24

구단 자체 징계에 KBO 상벌위 징계 불가피

롯데 내야수 배영빈
롯데 내야수 배영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23)이 음주 운전에 적발되고도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14일 "배영빈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 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KBO 징계와 무관하게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운전대를 잡은 사유야 어떻든 (적발을) 숨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정규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올렸다.

롯데가 치른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인 10월 15∼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적발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아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오후 롯데 구단으로부터 배영빈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접수한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참이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489 MLB 신인상 발표한 날…미국 언론 "이정후, 2024년 신인왕 후보" 야구 2023.11.15 219
43488 PGA 가을 시리즈 피날레 RSM 클래식 16일 개막…김시우 등 출전 골프 2023.11.15 207
43487 [프로야구결산] ③비상 노리는 김태형의 롯데…SSG도 새판짜기 야구 2023.11.15 235
43486 SSG "신임 감독 확정에 시간 더 필요해…면접도 끝나지 않아" 야구 2023.11.15 206
43485 MLB 올해의 신인은 만장일치로 AL 헨더슨과 NL 캐럴 야구 2023.11.15 220
43484 아산시 유소년야구단, 청춘양구 전국유소년대회 우승 야구 2023.11.15 214
43483 끝나지 않은 신민혁의 가을야구…"APBC서도 한단계 성장하고파" 야구 2023.11.15 219
43482 여자농구 '양강' 우리은행 vs KB, 15일 시즌 첫 맞대결 농구&배구 2023.11.15 127
43481 허훈·송교창 등 15일 전역…프로농구 판도 변화 예고 농구&배구 2023.11.15 138
열람중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뒤늦게 들통 야구 2023.11.15 213
43479 한국, 유럽 준우승팀 프랑스 상대로 U-17 월드컵 첫 승 도전 축구 2023.11.15 170
43478 [프로야구결산] ⑤롤러코스터 탄 한국야구, 전임 감독제로 탈바꿈할까 야구 2023.11.15 216
43477 LG는 29년 만에 우승…롯데는 31년째·한화는 24년째 도전만 야구 2023.11.15 224
43476 클린스만호 MF 홍현석 "장거리 이동의 연속, 젊어서 괜찮습니다" 축구 2023.11.15 203
43475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2023.11.15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