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보비 찰턴 장례식,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엄수

'맨유 전설' 보비 찰턴 장례식,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엄수

링크온 0 188 2023.11.15 03:21

윌리엄 왕세자·퍼거슨 전 감독·맨유 전현직 선수들 참석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올드 트래퍼드를 지나는 보비 찰턴의 운구차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올드 트래퍼드를 지나는 보비 찰턴의 운구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의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인 고(故) 보비 찰턴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찰턴은 13일 오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가족과 축구인, 팬 등 1천여명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찰턴은 잉글랜드 대표팀은 물론 맨유에서도 레전드로 맹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56∼1973년까지 맨유에서 공식전 758경기(249골), 1958∼1970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06경기(49골)를 소화했고, 1966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찰턴은 1973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 변신했고, 1994년 기사 작위도 받았다.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

[AP=연합뉴스]

이날 장례식에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을 비롯해 맨유에서 활약했던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로이 킨 등과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등 유명 축구인들도 함께했다.

찰턴의 관을 실은 운구차는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를 지나 맨체스터 대성당에 도착했다.

데이비드 길 맨유 전 사장은 추도사에서 "찰턴은 전설이자 우상이었고, 매우 사랑받는 동료였다"라며 "찰턴은 모두로부터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비 찰턴의 장례식 프로그램 안내장
보비 찰턴의 장례식 프로그램 안내장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459 33년전 7-0 대승의 추억…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골폭풍 예고' 축구 2023.11.15 174
43458 호주프로농구 이현중 팀 감독 퇴진…NBA 스타 테이텀 父가 대행 농구&배구 2023.11.15 112
열람중 '맨유 전설' 보비 찰턴 장례식,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엄수 축구 2023.11.15 189
43456 정관장 5연승 이끈 박지훈 "농구는 팀스포츠…우린 이렇게 이겨" 농구&배구 2023.11.15 110
43455 오세훈, 서울팀 LG 트윈스 우승에 "서울광장서 환영회 검토" 야구 2023.11.15 207
43454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3.11.15 102
43453 월드컵 예선 대비 첫 완전체 훈련…클린스만 '일장연설'로 시작 축구 2023.11.15 179
43452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7-85 KCC 농구&배구 2023.11.15 112
43451 아시아 4개국 유망주 대결…한국 야구, AG 영광 재현하러 도쿄로 야구 2023.11.15 218
43450 AG 득점왕 정우영 "A대표팀서도 주연 되고파…경쟁 자신있다" 축구 2023.11.15 201
43449 [프로야구결산] ④임찬규·김재윤·양석환 FA 시장으로…스토브리그 개막 야구 2023.11.15 211
43448 여자배구 GS칼텍스, 강력한 그물 수비로 정관장 완파(종합) 농구&배구 2023.11.15 116
43447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뒤늦게 들통(종합) 야구 2023.11.15 199
43446 한 달 만에 다시 완장 찬 김혜성 "자만 않고 좋은 성적 내겠다" 야구 2023.11.15 204
43445 [영상] 영국 '맨유 전설' 보비 찰턴 장례식,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엄수 축구 2023.11.15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