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타 일본야구 감독 "한국 투수진 강력했다…타선도 무서워"

이바타 일본야구 감독 "한국 투수진 강력했다…타선도 무서워"

링크온 0 221 2023.11.18 03:20

한국은 17일 APBC 2차전 일본전에서 1-2로 패배

경기 지켜보는 일본 이바타 감독
경기 지켜보는 일본 이바타 감독

(도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치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 대해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고 복기했다.

일본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스미다 지히로의 역투를 앞세워 한국을 2-1로 꺾었다.

스미다가 7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국은 9회 2사 후 김휘집(키움 히어로즈)의 대타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다.

이바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취점을 낸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면서 "아주 접전이었고 (한국을)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선발 투수를 비롯해 (투수진이) 강력했다. 영상보다 상당히 어려웠다"면서 "타선의 무서움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발 이의리(KIA)는 6이닝 96구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SSG 랜더스)과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이 한 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혜성(키움)이 유일하게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쳤다.

이바타 감독은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1회 무사 1루와 5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잡아낸 것을 두고는 "한국 포수의 핸들링과 스로잉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를 이끌어준 스미다를 향해선 "무슨 구종으로든 스트라이크를 잡았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칭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역투하는 스미다 지히로
역투하는 스미다 지히로

(도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7회초 일본 선발 스미다 지히로가 역투하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기자회견에 동석한 스미다는 한국 타선에 대해 "도루로 주자가 (2루에) 나가면 어렵기 때문에 주의했다"며 "기세를 타면 엄청난 타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제어하는 식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5회 김주원(NC)의 몸에 공을 맞힌 스미다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었다. 너무 아파하셨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639 KLPGA 통산 5승 김지현, 지옥의 시드전 수석 통과 골프 2023.11.18 202
43638 LPGA 투어 2024시즌 1월 18일 개막…박세리 LA오픈 3월 개최 골프 2023.11.18 213
4363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전적] 한국 1-2 일본 야구 2023.11.18 185
43636 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에 DB 로슨 농구&배구 2023.11.18 116
43635 KBO 수비상 발표…투수 페디, 외야수 박해민·홍창기·에레디아 야구 2023.11.18 210
43634 여자배구 흥국생명, GS칼텍스에 3-0 낙승…블로킹으로만 13득점 농구&배구 2023.11.18 123
43633 국가대표 출신 송민혁,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 골프 2023.11.18 202
43632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3.11.18 116
43631 MLB 오타니, 만화처럼 시작해 영화처럼 끝냈다…"더 강해질 것" 야구 2023.11.18 213
43630 프로야구 LG, 우승 주역 오스틴과 130만 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3.11.18 202
43629 [부고] 김계환(레저신문 대표이사)씨 장모상 골프 2023.11.18 188
43628 대만, 호주 제물로 APBC 첫 승…호주는 2경기 연속 연장전 패배 야구 2023.11.18 203
43627 택배크로스에 득점력까지…이강인 앞세워 월드컵 예선 순풍 탈까 축구 2023.11.18 180
43626 33세이브 일본 투수 무너뜨린 김휘집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 야구 2023.11.18 217
열람중 이바타 일본야구 감독 "한국 투수진 강력했다…타선도 무서워" 야구 2023.11.18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