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황의조 사태 관련 논의 기구 구성…오늘 오후 회의

축구협회, 황의조 사태 관련 논의 기구 구성…오늘 오후 회의

링크온 0 201 2023.11.29 03:23
벤치로 향하는 황의조
벤치로 향하는 황의조

(선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황의조가 하프 타임 때 몸을 푼 뒤 벤치로 향하고 있다. 2023.11.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사건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별도 논의 기구를 구성해 논의에 나선다.

축구협회는 28일 "오늘 오후 3시 30분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 기구를 구성, 황의조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논의 기구의 회의가 끝나면 보도자료를 내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의조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파장이 커졌다.

이어지는 논란 속에 황의조가 11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황의조 측은 피해자 측과 영상 촬영 합의 여부 등으로 연일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고,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해 사태가 '2차 가해' 논란으로도 확산했다.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축구협회가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거나 출전 금지 등 조처를 해야 한다는 촉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의조는 A매치 기간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한국시간 26일 새벽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239 '킹' 제임스, NBA 데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44점 차 패배 농구&배구 2023.11.29 127
44238 LGU+ 틈, 프로야구 LG트윈스 우승 기념 팝업 야구 2023.11.29 211
44237 KLPGA 다승왕 임진희, LPGA투어 Q시리즈 수석 도전 골프 2023.11.29 271
44236 김강민·배영수 재능 기부…이승엽야구캠프, 어린이 108명 참가 야구 2023.11.29 206
44235 NC 손아섭, 은퇴 선수가 뽑은 '2023 최고의 선수' 야구 2023.11.29 207
44234 올해도 프로골프 투어 선수들이 선택한 볼은 타이틀리스트 골프 2023.11.29 267
44233 FC서울 코치·고요한, 슈퍼매치 벤치 클리어링 관련 상벌위 회부 축구 2023.11.29 201
44232 LG 고우석, 미국진출 본격화…KBO, MLB에 포스팅 요청 야구 2023.11.29 191
44231 '오승환 추억' 간직한 MLB 세인트루이스, 고우석에 관심 야구 2023.11.29 203
44230 노시환·임찬규, 일구대상 최고 타자·투수상…내달 8일 시상식 야구 2023.11.29 213
열람중 축구협회, 황의조 사태 관련 논의 기구 구성…오늘 오후 회의 축구 2023.11.29 202
44228 프로배구 한국전력, 3위 삼성화재까지 꺾었다…파죽의 5연승 농구&배구 2023.11.29 111
44227 'K리그1 챔프' 울산, 내달 3일 시상식에 노라조·김태우 초청 축구 2023.11.29 178
44226 [부고] 박보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운영2팀장)씨 장인상 야구 2023.11.29 201
44225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93-88 LG 농구&배구 2023.11.29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