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 리베로 송민근, 슬로베니아 구단과 임대 계약

남자배구 대한항공 리베로 송민근, 슬로베니아 구단과 임대 계약

링크온 0 124 2023.12.01 03:22
슬로베니아 구단과 임대 계약을 한 송민근
슬로베니아 구단과 임대 계약을 한 송민근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유럽 슬로베니아로 '단기 배구 유학'을 떠난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리베로 송민근(23)이 '임대 계약'에 성공해, 경기 출장까지 가능해졌다.

대한항공은 30일 "송민근이 슬로베니아 명문 구단 ACH 류블랴나와 정식 임대 계약을 했다"며 "임대 기간은 올해 12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다. 송민근은 등번호 44를 달고 뛴다"고 전했다.

송민근은 지난 3일 슬로베니아로 떠났다.

일단 송민근은 4주 일정으로 ACH 류블랴나와 훈련하기로 했다.

ACH 류블랴나는 훈련 기간 중 송민근의 재능을 확인했고, 대한항공에 임대 계약을 제안했다.

대한항공은 흔쾌히 ACH 류블랴나의 요청에 응했다.

ACH 류블랴나는 1970년 창단해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회 연속 우승 포함, 총 19차례 슬로베니아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0년에는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기도 했다.

밋차 가스파리니, 카이 반 다이크, 마테이 콕(현 우리카드) 등 한국프로배구 V리그 전·현 외국인 선수들도 ACH 류블랴나를 거쳤다.

송민근(44번)과 ACH 류블랴나 동료들
송민근(44번)과 ACH 류블랴나 동료들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송민근은 2022-2023시즌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는 오은렬, 정성민 리베로가 버티고 있어서 코트에 설 기회는 거의 없었다.

송민근은 지난 시즌 1경기, 2023-2024시즌 3경기에만 짧게 코트에 섰다.

대한항공은 당장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송민근을 위해 '배구 유학의 길'을 열어줬고, 송명근은 임대 계약을 따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송민근이 국외 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키운다면, 대한항공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해외 우수팀 선수 파견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선수가 다른 나라, 다른 리그의 선진화된 훈련방식과 트레이닝을 경험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송민근은 대한항공 구단을 통해 "명문 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모두가 잘 챙겨주고 다가와 주는 등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며 "리베로 야니 코바치치에게 열심히 배우고, 더 성장해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359 [2보] 검찰 '선수에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 단장 압수수색 야구 2023.12.01 228
44358 MLB 메츠, 양키스 출신 세베리노와 167억원에 1년 계약 야구 2023.12.01 251
44357 [프로농구 서울전적] LG 87-73 SK 농구&배구 2023.12.01 121
44356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송민근, 한 시즌 버티면 새 선수 돼" 농구&배구 2023.12.01 133
44355 이정은·이예원 등 12월 3일 골프존 G투어 인비테이셔널 출전 골프 2023.12.01 244
44354 양석환, 두산과 4+2년 최대 78억원에 FA 잔류 계약(종합) 야구 2023.12.01 217
44353 '슈퍼매치 충돌' FC서울 정훈기 코치·고요한에 출전정지 징계 축구 2023.12.01 216
44352 17골 주민규 vs 16골 티아고…K리그1 득점왕 '끝판 경쟁' 축구 2023.12.01 202
44351 SSG, 코칭스태프·프런트 모여 '전력 강화 세미나' 야구 2023.12.01 220
44350 NBA 기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경찰이 조사 농구&배구 2023.12.01 109
44349 여자농구 KB, 신한은행 24점 차 완파…5연승·단독 선두 농구&배구 2023.12.01 139
44348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2023.12.01 109
44347 유강현·김민덕·조진우·이상민, 상무 합격…'K리그1' 김천으로 축구 2023.12.01 254
44346 PGA 정책이사 스피스 "인기로 보너스 주는 PIP 없어져야" 골프 2023.12.01 186
44345 '선수에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 단장 압수수색(종합) 야구 2023.12.01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