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파악은 오로지 눈으로만"…모리카와, 규칙 어겨 2벌타

"그린 파악은 오로지 눈으로만"…모리카와, 규칙 어겨 2벌타

링크온 0 171 2023.12.05 03:21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하는 모리카와.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하는 모리카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세계랭킹 1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월드 히어로 챌린지 3라운드에서 규칙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 2벌타를 받았다.

스티븐 콕스 PGA투어 심판위원장은 대회 3라운드에서 모리카와가 규칙을 위반했다는 제보를 받고 4일(한국시간) 최종 라운드 시작 직전에 모리카와와 모리카와의 캐디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2벌타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3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던 모리카와는 3라운드 스코어를 이븐파 72타로 변경하고선 최종 라운드에 나서야 했다.

모리카와는 작년에 도입된, 그린 파악에 측정 장비 사용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규정은 코스 정보를 담은 야디지북에 선수나 캐디가 경험과 관찰로 얻은 내용은 적어넣고 활용할 수 있되 장비를 통해 파악한 정보는 아예 적어넣을 수 없도록 했다.

그린 경사와 굴국, 빠르기 등은 오로지 눈으로 보고 느껴서 파악하라는 취지다.

모리카와의 캐디가 갖고 있던 야디지북에는 연습 때 수평계를 이용해 파악한 그린 정보가 담겨 있어서 규정 위반이었다.

코스 심판위원장은 "연습 때는 수평계로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건 허용되지만, 그렇게 파악한 내용을 야디지북에 적어놓고 경기 때 들여다보면 규정 위반"이라면서 "선수와 캐디가 부지불식간에 어길 수 있는 규정"이라고 골프위크에 설명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7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친 모리카와는 "우리는 실수했고, 모든 건 내 탓"이라면서 "규정 위반이 한 번뿐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524 감독은 산둥 간다는데 제카는 시치미…"난 아직 포항 선수" 축구 2023.12.05 179
44523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8-74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3.12.05 119
44522 '최강' 맨시티와 난타전 속 무승부…손흥민 "정말 자랑스럽다" 축구 2023.12.05 205
44521 김태균 야구캠프 성공 뒤에 '3인방' 있었다 야구 2023.12.05 216
44520 K리그1 최고의 별 김영권, 아내 생각에 '눈물의 MVP 수상'(종합) 축구 2023.12.05 193
44519 '우승 후보 0순위' KCC, 시즌 첫 연승…슬로 스타터 시동 거나 농구&배구 2023.12.05 125
열람중 "그린 파악은 오로지 눈으로만"…모리카와, 규칙 어겨 2벌타 골프 2023.12.05 172
44517 '감독상 2연패' 홍명보 "올해는 기대 안 했는데…보너스 같아" 축구 2023.12.05 185
44516 '1골 1도움' 손흥민, 홀란 제치고 맨시티전 '맨 오브 더 매치' 축구 2023.12.05 207
44515 이예원·유효주, 골프존 G투어 인비테이셔널 우승 골프 2023.12.05 166
44514 프로야구 2024∼2026년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 야구 2023.12.05 193
44513 '이재성 75분'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에 0-1 패배…3경기째 무승 축구 2023.12.05 189
44512 '이정후 영입 전쟁' 5일부터 시작…MLB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종합) 야구 2023.12.05 213
44511 한 경기 골·도움·자책골…손흥민, EPL 5번째 '진기록' 주인공 축구 2023.12.05 198
44510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 일본 사쓰마 골프리조트 인수 골프 2023.12.05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