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성공률 1위 오른 김연경 "상대 따라 매 경기 다르게 준비"

공격 성공률 1위 오른 김연경 "상대 따라 매 경기 다르게 준비"

링크온 0 147 2023.12.06 03:23
김연경
김연경 '공격'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2023.12.5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구 제왕' 김연경(35·흥국생명)이 2023-2024시즌에도 어김없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연경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높은 공격 성공률(51.85%)을 자랑하며 17득점으로 팀의 9연승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까지 김연경은 공격 부문 1위(공격 성공률 44.69%)에 올랐다. 2∼6위는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다.

득점 부문에서도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8위(271점)를 달리고, 리시브 효율에서는 공격수로서 세 번째로 높은 6위(42.71%)에 랭크돼있다.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효율적인 다득점을 올리면서 동시에 탄탄한 수비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타고난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도 있지만 끊임없는 노력이 없으면 이루기 힘든 기록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연경은 "경기를 준비할 때 상대 수비와 블로킹 위치에 대해 분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타를 섞는 완급조절 비결에 대해 "(연타를) 견제하는 스타일이 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매 경기 다르게 준비한다"면서 "페퍼저축은행은 페인트 공격을 많이 신경 쓰지 않는 수비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풀세트 신승을 거뒀던 나흘 전 맞대결과는 딴판이었다.

김연경은 "잘 안됐던 점을 복습하면서 상대 분석을 많이 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 상대를 잘 알고 준비한 게 잘 통한 것 같다"면서 준비력을 비결로 꼽았다.

19년 차에도 기량이 여전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부끄러워하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그는 "팀이 전승한 덕분에 받은 것 같다. 한 턱 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05-2006시즌 데뷔한 김연경은 "(만으로) 18년 했다고 하니까 부끄럽더라"면서 "(팬들은) 20년을 채우라고 하긴 하는데, 나이가 그렇기도 해서 (일단) 올 시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
김연경 '공격'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하고 있다. 2023.12.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599 "졸업 후 갈 곳 없어"…광주 유소년축구팀, 애로 호소 축구 2023.12.06 209
44598 조규성, 멀티골로 리그 득점 3위…미트윌란, 비보르에 5-1 대승 축구 2023.12.06 217
44597 MLB 피츠버그 배지환, 리틀야구단 후배들에 재능기부 야구 2023.12.06 235
44596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축구종합센터 건립 성금 1천만원 기부 축구 2023.12.06 242
44595 고우석, 이정후와 동시에 MLB 포스팅…내년 1월 4일까지 협상 야구 2023.12.06 233
44594 [프로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3.12.06 142
44593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2023.12.06 144
44592 프로농구 최고 가드는 누구?…허훈, 이정현과 맞대결 '완승' 농구&배구 2023.12.06 149
44591 '2020년 강등' 부산 vs '2020년 승격' 수원FC…이번엔 바뀔까 축구 2023.12.06 195
열람중 공격 성공률 1위 오른 김연경 "상대 따라 매 경기 다르게 준비" 농구&배구 2023.12.06 148
44589 이소미, LPGA투어 Q시리즈서 수석 합격 도전…4R 공동 2위 골프 2023.12.06 239
44588 K리그1 제주 새 사령탑에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축구 2023.12.06 230
44587 K리그, 아시아쿼터 폐지하고 '국적 무관 1명'…홈그로운도 도입 축구 2023.12.06 207
44586 PGA와 LPGA 투어가 만나면?…남녀 혼성대회 주말 개막 골프 2023.12.06 236
44585 호주 교포 이민지, 세계여자골프 랭킹 4위로 골프 2023.12.06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