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챔피언 울산, ACL 16강행…가와사키와 2-2 무승부

K리그1 챔피언 울산, ACL 16강행…가와사키와 2-2 무승부

링크온 0 192 2023.12.13 03:20
동점 만든 울산 현대
동점 만든 울산 현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울산 현대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고 정승현, 김성준과 기뻐하고 있다. 2023.12.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아담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로 비겼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 10을 획득, 가와사키(5승 1무·승점 16)에 이어 I조 2위로 마친 울산은 동아시아 5개 조의 2위 팀 중 상위 3위 이내를 확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었다.

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K리그 팀 중 포항 스틸러스가 J조 1위(5승 1무)로 16강에 올랐고, 이어 이날 울산이 합류했다.

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골 득실 +2),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많은 승점을 따내 16강행이 결정됐다.

현재 F조 2위인 전북 현대(승점 9·골 득실 +2)는 13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최종 6차전을 치르며, G조 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골 득실 +3)는 카야(필리핀)와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ACL 16강전은 내년 2월 개최 예정이다.

두 골째 실점한 울산 현대
두 골째 실점한 울산 현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울산 현대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가와사키 세코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자 울산 현대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2023.12.12 [email protected]

울산은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데다 일왕배 결승전을 치른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아 '1.5군'으로 원정길에 나선 가와사키에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세가와 유스케의 패스에 이은 야마다 신의 왼발 슛을 조현우가 막아냈으나 뜬 공을 도노 다이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가와사키의 압박과 측면 공략에 고전하던 울산은 전반 31분 세코 다쓰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이후 흐름을 바꾸려 노력한 울산은 정성룡을 대신해 가와사키의 선발 골키퍼로 출전한 가미후쿠모토 나오토의 연이은 선방에 기회를 놓치다가 전반 44분 한 골을 만회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올린 공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됐고, 골대 앞에 자리 잡고 있던 마틴아담이 살짝 머리로 받아내 골 그물을 흔들어 전반을 1-2로 마쳤다.

페널티킥 하는 마틴 아담
페널티킥 하는 마틴 아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울산 현대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을 하고 있다. 2023.12.12 [email protected]

이어 울산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볼을 따내려 달려가던 김영권을 상대 측면 수비수 마쓰나가네 유토가 넘어뜨린 것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마틴아담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동점 골을 넣었다. 마틴아담의 이번 ACL 5번째 골이었다.

울산은 후반 24분 루빅손과 김민혁 대신 주민규와 아타루를 투입하고, 후반 33분엔 바코를 내보내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으나 승점 1을 끝까지 지켜내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데 만족해야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794 현대건설, 7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최하위 페퍼는 8연패 농구&배구 2023.12.13 141
44793 프로야구 두산, 박흥식·조인성·가득염·김동한 코치 영입 야구 2023.12.13 211
44792 [AFC축구 전적] 울산 2-2 가와사키 축구 2023.12.13 199
44791 차명석 LG 단장의 '우승 공약' 팬 맥주파티…20일 잠실야구장 야구 2023.12.13 216
44790 포니정재단·대한축구협회, 중학교 선수 60명에 장학금 축구 2023.12.13 196
44789 수원FC 잔류 지휘한 김도균 감독, 내년 K리그2 이랜드 이끌듯(종합) 축구 2023.12.13 184
44788 '2부 강등' 수원, 쇄신의 핵심은 '빠른 의사 결정·책임 구분' 축구 2023.12.13 186
44787 프로축구 김천 K리그2 우승 기여한 '말년병장' 전역 축구 2023.12.13 188
44786 람 LIV 이적에 이득 본 선수들…순위 한 계단 올라 Q스쿨 면제 골프 2023.12.13 197
44785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한태준 올스타 선발 축하…더 성장하라" 농구&배구 2023.12.13 119
열람중 K리그1 챔피언 울산, ACL 16강행…가와사키와 2-2 무승부 축구 2023.12.13 193
44783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1-82 SK 농구&배구 2023.12.13 111
44782 스승에서 조언자로…박흥식 코치 "두산·이승엽 감독 성공 위해" 야구 2023.12.13 223
44781 웸반야마가 18리바운드 5블록슛 해도…NBA 샌안토니오는 17연패 농구&배구 2023.12.13 123
44780 람과 각별한 세계 12위 해턴도 LIV 골프 이적설 골프 2023.12.12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