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2026-2027시즌부터 추춘제…겨울에는 휴식기

일본 J리그, 2026-2027시즌부터 추춘제…겨울에는 휴식기

링크온 0 235 2023.12.21 03:22

8월에 시작해 이듬해 5월에 마무리…"J리그 비전을 위한 결단"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로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로고

[일본 프로축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에 시즌을 마무리하는 추춘제로 전환을 공식 예고했다.

J리그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이사회 끝에 2026-2027시즌부터 시즌 (운영)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J리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시즌 전환'을 단행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사회가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J리그는 2026시즌이 아닌 2026-2027시즌을 운영한다. 2026년 8월 시작해 2027년 5월 시즌을 종료한다.

12월 둘째 주부터 2월 셋째 주까지 기간은 겨울 휴식기로 지정돼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J리그는 시즌 전환에 따른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J리그 60개 구단 대표자가 참석하는 실행위원회에서 추춘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를 한 결과 찬성 구단이 52곳에 달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15일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축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추춘제 전환을 꾀해왔다.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이 추춘제로 운영되는 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주류로 세력을 키운 중동 국가의 리그 역시 추춘제이기 때문이다.

AFC는 춘추제로 열던 챔피언스리그(ACL)까지 2023-2024시즌부터 추춘제로 진행하고 있다.

32개 팀 출전으로 확대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추춘제에 맞춰 6∼7월에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J리그는 소속 선수들의 유럽 이적 문턱이 낮아져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을 올리는 데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 K리그는 J리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추춘제 전환에는 거리를 둔다.

우리나라의 계절과 잔디 환경, 관중 수익 등 여러 요인을 따질 때 당장 추진 계획이 없다는 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판단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049 K리그1 강원, 몬테네그로 '국대 수비수' 강투지와 계약 연장 축구 2023.12.21 219
열람중 일본 J리그, 2026-2027시즌부터 추춘제…겨울에는 휴식기 축구 2023.12.21 236
45047 K리그1 전북, 저소득층 어린이 위한 식료품 사랑의열매로 기부 축구 2023.12.21 215
45046 'U-20 월드컵 4강'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사령탑으로 축구 2023.12.21 220
45045 KIA, 2024년 코치진 확정…한국계 타케시 배터리 코치 합류 야구 2023.12.21 228
45044 김다인 빠진 1위 현대건설,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완파…9연승 농구&배구 2023.12.21 161
45043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2023.12.21 153
45042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범실 29개에 폭발 "끔찍한 경기였다" 농구&배구 2023.12.21 157
45041 기업은행 세터 폰푼 "한국의 겨울도, 동료와도 익숙해지고 있다" 농구&배구 2023.12.21 171
45040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6-72 BNK 농구&배구 2023.12.21 155
45039 이정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로 외야수 추가 보강 야구 2023.12.21 221
45038 김다인 빠진 1위 현대건설,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완파…9연승(종합) 농구&배구 2023.12.21 143
45037 한국프로골프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27일 개최 골프 2023.12.21 179
45036 김다인 공백 막은 19살 세터 김사랑 "많이 떨렸어요" 농구&배구 2023.12.21 172
45035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2023.12.21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