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개인 최다 타이 점수를 올린 양인영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하나원큐는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양인영이 25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쳐 인천 신한은행을 72-61로 꺾었다.
정예림(14점·3점슛 3개)은 4쿼터 승부처에서 3점포 2개를 연속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2연패 뒤 1승을 따낸 하나원큐는 6승 8패로 4위를 지켰다.
1쿼터에만 12점을 올린 양인영의 활약으로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62-47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구슬의 3점 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4쿼터 6분 16초를 남기고 베테랑 이경은의 3점 슛이 꽂혀 54-64, 10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것은 하나원큐 정예림이었다.
정예림이 3점 슛 2개를 잇달아 터뜨려 하나원큐는 3분 45초를 남기고 다시 70-54로 달아났다.
양인영은 2분 55초를 남기고 다섯번째 반칙을 저질렀지만, 여유 있는 점수 차 덕에 미소를 지으며 코트를 떠났다.
신한은행은 6연패를 당해 최하위(1승 13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