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 휩쓴 '도니살' 열풍…김도영 "참 행복한 일"

2024 프로야구 휩쓴 '도니살' 열풍…김도영 "참 행복한 일"

링크온 0 68 2024.12.11 03:22
김경윤기자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 최고의 유행어

김도영 인스타그램 프로필 캡처
김도영 인스타그램 프로필 캡처

[김도영 인스타그램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는 '도니살'이다.

KIA 타이거즈의 한 팬은 경기를 관람하면서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문구를 스케치북에 붙여서 KIA 간판타자 김도영을 응원했고, 이 장면은 중계방송을 통해 화제가 됐다.

팬들은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 라는 문구의 앞 글자를 따서 '도니살'이라고 불렀다.

김도영도 화답했다. 중계방송 장면을 캡처해서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했다.

김도영은 '도니살' 응원을 펼친 팬에게 해당 스케치북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힘을 얻은 김도영은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화답했다.

정규시즌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KIA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프로야구 간판스타로 떠오른 김도영은 올겨울 누구보다 바쁘게 지낸다.

많은 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다.

지난달엔 KBO 시상식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선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 말하는 김도영
수상 소감 말하는 김도영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일구상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도니살' 열풍을 만들어준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도영은 "도니살 사진을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으로 바꾼 뒤 성적이 쭉쭉 올라갔다"라며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선수가 팬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라며 "뿌듯함을 느낀다"라고도 했다.

꿈 같은 시간을 보낸 김도영은 13일에 열리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트로피 수집'을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마치면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가 열심히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2025시즌을 향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602 [프로배구 전적] 10일 농구&배구 2024.12.11 59
54601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2024.12.11 66
54600 프로야구 차명석 LG 단장, 20일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 야구 2024.12.11 78
열람중 2024 프로야구 휩쓴 '도니살' 열풍…김도영 "참 행복한 일" 야구 2024.12.11 69
54598 K리그1 대구, 세징야·에드가와 재계약 '2025년도 함께 한다!' 축구 2024.12.11 70
54597 '김연경 17점' 흥국생명, 페퍼 꺾고 구단 최다 타이 '13연승' 농구&배구 2024.12.11 67
54596 KPGA 간판급 줄줄이 LIV 골프 노크 골프 2024.12.11 72
54595 아본단자 감독·김연경 "세터 이고은·외국인 2명, 13연승 주역" 농구&배구 2024.12.11 62
54594 NBA 닉스, 토론토 잡고 상위권 추격…타운스 4쿼터 해결사 농구&배구 2024.12.11 62
54593 PGA 투어 Q스쿨 13일 개막…배상문 등 출전(종합) 골프 2024.12.11 76
54592 멜빈 감독 "이정후, 내년 스프링캠프 건강한 몸으로 합류할 것" 야구 2024.12.11 71
54591 프로농구 소노 '학폭 의혹' 김민욱에 계약해지 통보 농구&배구 2024.12.11 74
54590 K리그2 전남, 충남아산 2위 지휘한 김현석 감독 선임(종합) 축구 2024.12.11 69
54589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0-74 SK 농구&배구 2024.12.11 71
54588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2024.12.11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