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파위 복귀한 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3연승(종합)

위파위 복귀한 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3연승(종합)

링크온 0 211 2024.02.29 03:23

남자부 3위 OK금융그룹, 2위 우리카드와 5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승

공격하는 현대건설 양효진
공격하는 현대건설 양효진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GS칼텍스를 벼랑 끝으로 밀어냈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0(25-19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4승 7패, 승점 72를 마크하면서 2위 흥국생명(24승 7패·승점 67)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4위 GS칼텍스는 17승 15패, 승점 48에 머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GS칼텍스는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위 정관장(18승 14패·승점 56)에 8점 뒤진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 성사된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GS칼텍스는 1세트에서만 7개 팀 범실을 기록하는 등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9, 2세트는 25-21로 가져왔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1, 2세트에서 9점씩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도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세트까지 20점을 기록했지만, 실바 외에 5득점 이상을 한 선수가 없을 만큼 공격이 한 군데로 몰렸다.

3세트는 비교적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승부처에서 최대 강점인 중앙 높이를 활용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17-17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밀어 넣기 공격으로 득점했고, 18-18에서도 중앙에서 강타를 때려 성공했다.

19-18에선 모마가 상대 팀 실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은 22-20에서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모마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합해 25득점 했다. 양효진도 블로킹 2개를 합쳐 15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통산 7천488점을 기록한 양효진은 프로배구 여자부 처음으로 통산 7천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2021년부터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을 올렸다.

그동안 어깨부상으로 빠져있던 현대건설의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은 2세트와 3세트에 교체 출전해 수비에 힘을 실었다.

기뻐하는 레오(오른쪽)
기뻐하는 레오(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OK금융그룹이 2위 우리카드를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19 28-30 20-25 25-21 15-7)로 눌렀다.

3위 OK금융그룹은 18승 14패, 승점 52로 4위 한국전력(16승 16패·승점 47)을 더 멀리 밀어냈다.

우리카드는 승점 1을 추가해 20승 11패, 승점 60을 마크했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점수 1-2로 밀리던 4세트 20-21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연속 득점과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 박원빈, 레오의 3연속 블로킹으로 상승세를 탔다.

OK금융그룹은 치솟은 기세를 5세트까지 가져가며 승점 2를 챙겼다.

레오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134 '폰푼 부상'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꺾고 봄 배구 희망가 농구&배구 2024.03.01 204
47133 [여자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03.01 203
47132 '학생 야구서 나무 배트와 비목재 배트 중 무엇이 더 나을까요' 야구 2024.03.01 174
47131 한국대학골프연맹, 한진우 회장 취임식 개최 골프 2024.03.01 207
47130 코치도, 동료들도 극찬 "이정후, 베테랑 빅리거 같아" 야구 2024.02.29 177
열람중 위파위 복귀한 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3연승(종합) 농구&배구 2024.02.29 212
47128 홍대부고 손유찬·삼일고 김태균, 김현준 농구장학생 선정 농구&배구 2024.02.29 239
47127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98-66 소노 농구&배구 2024.02.29 316
47126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 구단 최다 9연패 빠뜨리고 5위로 농구&배구 2024.02.29 210
47125 현대건설 위파위, 3월 2일 정관장전서 풀타임 출전할 듯 농구&배구 2024.02.29 219
47124 NBA 클리블랜드 스트러스, 18m 장거리 역전 3점 결승 버저비터 농구&배구 2024.02.29 218
47123 페퍼저축은행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오지영은 재심 요청 농구&배구 2024.02.29 245
47122 [여자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4.02.29 202
47121 도쿄서 열린 북일 여자축구에 조총련 3천명 응원…"조선이 승리" 축구 2024.02.29 182
47120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98-81 정관장 농구&배구 2024.02.29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