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허웅을 어떻게든 막아야"…KCC는 허훈 걱정

프로농구 kt "허웅을 어떻게든 막아야"…KCC는 허훈 걱정

링크온 0 269 2024.03.08 03:21
KCC 허웅
KCC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은 상대 주포 허웅의 봉쇄에 승패가 달렸다고 분석했다.

송 감독은 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웅이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허웅의) 득점을 억제하는 데 (경기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 LG(77.1점), 서울 SK(77.2점)에 이어 올 시즌 평균 실점이 세 번째로 낮은 kt(80.5점)에는 외곽 수비에 능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송 감독은 외곽 수비수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한희원에게 허웅의 수비를 맡기겠다고 했다.

송 감독은 "책임감 있게 해줄 거다. 허웅을 봉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용, 송교창 등 프로농구 최고 포워드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KCC지만 최근 허웅의 활약이 매섭다.

지난 5일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117-85 KCC 승)에서는 31점을 폭발했고, 어시스트도 10개를 배달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송 감독은 허웅의 동생이자 국가대표 가드 허훈을 신뢰한다.

지난달 말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른 허훈이지만 아직 30분 이상 뛴 적은 없다.

송 감독은 "이제 (허훈의 출전 시간이) 점점 많아질 거라 본다. 몸도 많이 괜찮아졌고, 심리적인 부분도 좋아졌다"며 "어쨌든 공백이 있었으나 복귀에 따른 부담감이 있을 거다. 그걸 같이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KCC의 전창진 감독에게 최고 경계 대상이 허훈이다.

전 감독은 "(허)웅이가 정성우를 상당히 잘 막는다. 그런데 이제 허훈이 나와서 (코트를) 헤집고 다니는데 그러면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송)교창이가 수비로 붙었지만 이제 (이)호현이가 붙어야 한다. 호현이가 발도 느리고 속도도 조금 부족하지만 책임감 있게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주축들의 줄부상 속 6위(24승 20패)까지 처진 팀 상황을 놓고 전 감독은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전체 선수가 다 모이지 못해도 감독의 책임"이라며 "구성원이 이런저런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게 성적으로 이어진다. 성적은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368 [프로농구 서울전적] DB 99-85 삼성 농구&배구 2024.03.08 264
47367 [프로농구 수원전적] KCC 96-94 kt 농구&배구 2024.03.08 266
47366 K리그2 수원, 공격형 미드필더 툰가라 영입 축구 2024.03.08 189
47365 방신실, KLPGA 개막전 첫날 버디 7개…마지막 홀에선 '버저비터'(종합) 골프 2024.03.08 229
47364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 '전 세계 동시 출시' 골프 2024.03.08 241
47363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2024.03.08 299
47362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2024.03.08 298
47361 '허웅 결승 3점슛' 프로농구 KCC, MVP 2명 없이 kt 제압(종합) 농구&배구 2024.03.08 238
47360 최혜진, LPGA 첫 우승 발판…중국 원정 첫날 2타차 공동 5위 골프 2024.03.08 246
47359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2-59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4.03.08 231
47358 '억대 뒷돈 혐의' KIA 장정석 前단장·김종국 前감독 기소(종합) 야구 2024.03.08 219
47357 프로배구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PO 직행…15년 만에 7연승 농구&배구 2024.03.08 233
열람중 프로농구 kt "허웅을 어떻게든 막아야"…KCC는 허훈 걱정 농구&배구 2024.03.08 270
47355 삼성 5선발, 이승현-이호성 2파전…개막 유격수는 김영웅 낙점 야구 2024.03.08 196
47354 달라진 KCC, 달리고 또 달린다…허웅 "이 농구로 더 밀겠다" 농구&배구 2024.03.08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