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

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

링크온 0 179 2024.03.13 03:20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에 이긴다는 보장 없어, 오늘 끝내야"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오늘 경기 중요해"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칼텍스 킥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1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늘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풍긴다"며 "우리 손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1, 2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 12일 수원체육관, 사령탑 사전 인터뷰에서 두 팀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9패)은 이날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을 꺾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다.

이날 흥국생명에 패해도 16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으면 이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9부 능선은 넘었다.

미소 짓는 아본단자 감독
미소 짓는 아본단자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비디오판독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4.1.7 [email protected]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우리도 페퍼저축은행을 꺾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계하며 "오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에게 '뒤를 생각하지 말고, 홈 팬들 앞에서 간절한 모습을 보이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규리그 1위를 열망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맞섰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의 분위기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후회가 남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좋은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503 롯데 한동희, MLB 서울시리즈 명단 제외…상무 한태양 대체 선발 야구 2024.03.13 178
47502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8-7 키움 야구 2024.03.13 186
47501 [AFC축구 전적] 울산 1-0 전북 축구 2024.03.13 187
47500 '설영우 결승골' 울산, 전북 한 골 차로 잡고 ACL 준결승 진출 축구 2024.03.13 193
47499 박지현 트리플더블…여자농구 우리은행, PO 2차전서 반격 농구&배구 2024.03.13 233
47498 승리하면 챔프전 직행…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자신 있게 하자" 농구&배구 2024.03.13 258
47497 MLB 다저스 야마모토 "물 좀 주세요" 외치게 만든 한국 과자 야구 2024.03.13 197
47496 지소연 떠난 여자축구 WK리그, 그래도 목표는 '흥행' 축구 2024.03.13 188
47495 K리그2 충남아산, 붉은색 유니폼·깃발…정치적 중립 위반 의심 축구 2024.03.13 190
47494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페퍼에 과일 바구니라도 보내야 하나" 농구&배구 2024.03.13 315
47493 희망 살린 현대캐피탈…진순기 대행 "전광인 대신한 김선호 덕" 농구&배구 2024.03.13 259
47492 김연경 "원정에도 우리 팬 많더라고요…끝까지 가보겠습니다" 농구&배구 2024.03.13 169
열람중 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 농구&배구 2024.03.13 180
47490 SSG 엘리아스·김광현, kt와 시범경기서 7이닝 무실점 합작 야구 2024.03.12 221
47489 [프로야구 대구전적] LG 5-2 삼성 야구 2024.03.12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