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은 팀 바꿔놓는 몇 안되는 선수"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은 팀 바꿔놓는 몇 안되는 선수"

링크온 0 293 2024.03.27 03:21

"정규리그 현대건설전 수원 방문 경기 때마다 이겨…기운 이어지길"

작전 지시하는 아본단자 감독
작전 지시하는 아본단자 감독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3.26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도 김연경의 활약에 감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이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PO 3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꺾고 PO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김연경의 활약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세계에서도 그런 선수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30대 중반에도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날 PO 3차전에서도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후위로 내려갈 때는 든든한 수비수로도 활약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그 나이에도 엄청난 경기력을 유지한다. 팀을 끌어가는 리더십도 갖췄다"며 "한 명이 팀을 바꾸는 경우는 전 세계에서도 많지 않은데, 김연경은 바로 그런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연경을 보유한 흥국생명은 28일부터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한 흥국생명
챔피언결정전 진출한 흥국생명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6 [email protected]

"정관장이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PO 상대에 예를 갖춘 아본단자 감독은 "현대건설은 또 다른 팀이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휴식도 취해 우리보다 유리한 상황"이라고 몸을 낮췄다.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섰다. 특히 5, 6라운드에서는 연속해서 3-0 셧아웃 승리도 거뒀다.

아본단자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또 다른 승부가 펼쳐진다. 정규리그 5, 6라운드 승리가 챔피언결정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손을 내저었다.

하지만, '승리의 기운'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크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수원 방문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챔프전에서도 그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씩 웃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 2, 5차전은 수원에서, 3, 4차전은 인천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923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4-3 삼성 야구 2024.03.27 171
열람중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은 팀 바꿔놓는 몇 안되는 선수" 농구&배구 2024.03.27 294
4792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2-1 롯데 야구 2024.03.27 178
47920 이강인 돕고 손흥민 넣고…합작골로 '하극상 논란' 지우고 포옹 축구 2024.03.27 210
47919 손준호,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 희망…"몸무게 73㎏ 그대로"(종합) 축구 2024.03.27 180
47918 뜨거운 강승호…시범경기 타율 0.391→정규시즌 타율 0.500 야구 2024.03.27 178
47917 양현종도, 서건창도 고개 갸웃…선수들은 ABS에 여전히 적응 중 야구 2024.03.27 200
47916 이강인과 합작골 직후 포옹…손흥민 "오랜만에 안아보니 귀엽다"(종합) 축구 2024.03.27 204
47915 '흥국생명 챔프전 진출' 김연경 "이렇게 또 기회가 왔습니다" 농구&배구 2024.03.27 169
47914 4만8천 태국 관중 속 2천명 붉은악마·교민 뜨거운 응원 축구 2024.03.27 185
47913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2024.03.27 174
47912 KIA 최형우 동점포·소크라테스 역전 결승타…롯데 3연패(종합) 야구 2024.03.27 197
47911 웃으며 임시감독 업무 마친 황선홍 "선수들 승리 의지 컸다"(종합) 축구 2024.03.27 182
47910 '태국 리턴매치' 황선홍 "승리 열망 강해…이기고 돌아간다" 축구 2024.03.26 202
47909 프로농구 2024-2025시즌 샐러리캡, 29억원으로 1억원 인상 농구&배구 2024.03.26 295